[뉴스핌=이보람 기자] 18일 국내 증시에서는 6개 종목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이중 5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우선주로 시장에서 '우선주 랠리'가 멈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SK네트웍스는 3일 연속 30% 수준의 폭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SK네트웍스는 전일대비 1만350원, 29.91% 오른 4만495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주가는 3거래일 사이에 2배 넘게 뛰었다.
이밖에 진흥기업우B와 진흥기업2우B, 녹십자홀딩스1우, 녹십자홀딩스2우 등 네 종목도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진흥기업 우선주 두 종목은 각각 4040원, 778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녹십자홀딩스 우선주 두 종목도 각각 2만3900원, 2만4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가격제한폭 확대로 발행주식수와 유통물량이 적은 우선주가 가격제한폭 확대 수혜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무 이유없이 우선주라는 이유만으로 상승했다면 하락 위험도 크기 때문에 주의를 요할 것을 당부했다.
허문욱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가격제한폭 확대와 우선주 상승과는 사실 별개의 문제"라며 "기업의 실적이 좋아 배당이 커질 때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괴리 또한 크다면 충분히 투자매력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유동성까지 적으면 조금만 흔들려도 크게 하락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아이즈비전이 가격제한폭을 끝까지 채운 30%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1080원 오른 4680원에 거래를 마감한 것.
반면 이날 국내증시에서 하한가까지 떨어진 종목은 없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