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17일 오전 9시 48분 현재 전날보다 0.16%(3.19p)내린 2025.53p를 기록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내 매파적인 위원들의 목소리가 잦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오는 16-17일 열리는 FOMC에 대한 부담으로 시장의 관망세가 짙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18일로 예정된 그리스 채무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중동호흡기 증후군(메르스)확산과 가격제한폭 확대 영향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는 위축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중이다. 외국인 275억원, 기관은 15억원을 매도하고 있고 개인만이 291억 나홀로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화학, 건설업, 은행,통신업이 1% 내외의 상승 중이다. 반면 보험, 음식료품,의약품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1% 하락하면서 124만6000원 수준에 거래 중이며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도 동반 약세다. 한편, 제일모직이 3.25% 올랐고 SK하이닉스와 NAVER, 기아차도 오름폭을 확대 중이다.
코스닥 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오전 9시48분 현재 전날보다 0.46%(3.22P)오른 709.51를 기록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1억원, 132억원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이 190억 매도하고 있다.
웰크론이 15% 급등하는 등 마스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메르스 확산이 이어지면서 마스크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새내기주인 싸이맥스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6% 하락하고 있고 STS반도체는 워크아웃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