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대외 이벤트 결과를 앞둔 시점에서 내부적으로도 부담요인이 있어 국내 증시의 지수조정이 계속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매매보다는 이벤트 결과를 확인하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 미국고용지표 호조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맞물리며 오는 16~17일 열리는 FOMC(공개시장위원회)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4월 FOMC 이후 MSCI 신흥지수는 공통적으로 7% 내외의 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오는 18일로 예정된 그리스 채무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유로존 리스크 지표인 변동성 지수도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도 국내증시 내부 상황도 녹록하지 않다"며 "중동호흡기 증후군(메르스) 공포로 내수가 위축 돼 2분기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있다"고 전했다. 또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관망세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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