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의 유명 전자제품 제조업체 레노버의 모그룹인 레전드홀딩스(聯想控股)가 15일 투자설명회와 글로벌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주청약을 실시한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청약은 16일부터 시작된다.
중국 재신망(財新網)에 따르면, 29일 홍콩증시를 상장을 앞둔 레전드홀딩스는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약 156억 홍콩달러(약 2조 2483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가는 49.67~53.66 홍콩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조달한 자금은 투자자금 확충, 신규사업 투자 및 재무투자자본 확충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레전드홀딩스 레노버를 비롯해 금융·농업·식품·부동산·화공·에너지 등 6개 분야에 자회사를 거느린 종합 대기업이다. 2014년 기준 총자산은 2890억 위안, 영업수입은 전년 대비 20%가 늘어난 2859억 위안을 기록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14% 줄어든 41억 5000만 위안에 그쳤다.
현재 레전드홀딩스의 대주주는 중국과학원(CAS,36%), 베이징롄즈싱예테크놀로지(北京聯智,24%), 파이나오션와이드(泛海控股,20%) 등이다. 레노버 창립자 류촨즈(劉傳志)와 레전드홀딩스 총재 주리난(朱立南)도 각각 3.4%와 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