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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삼성생명, 1분기 현대산업 ·KAI 대박...대우인터, 손실

기사입력 : 2015년06월15일 08:55

최종수정 : 2015년06월15일 08:57

한화생명 ‘CJ제일제당’으로 한달새 25% 수익 올려

[편집자] 이 기사는 지난 6월 12일 오후 5시 2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전선형 기자] 230조원의 자산을 굴리는 삼성생명이 지난 1분기 가장 쏠쏠한 투자수익률을 올린 주식종목은 무엇일까?

12일 뉴스핌이 지난 1분기(2015년 1월 1일~3월 31일) 빅3 생명보험사(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의 주식투자 종목을 분석한 결과, 삼성생명이 ‘현대산업개발’ 투자로 55억6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초잔액대비 47.2%의 수익률이다.


이번 보험사 주식투자 수익 분석은 금융감독원의 1분기 공시자료를 기반으로 상장사 직접투자 중 취득금액 1억원 이상이거나, 지분율 5% 이상 투자를 원칙으로 했다.

우선 현대산업은 최근 부동산 경기 상승과 더불어, 면세점 사업 진출을 선언하면서 주가가 치솟고 있는 알짜종목이다. 실제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주가가 약 2배 가량 뛰었다.

삼성생명은 현대산업 주식 30만주(지분율 0.4%)를 보유중이며, 기말장부가액은 171억4900원이다.

이어 삼성생명이 높은 수익을 낸 종목은 지난해 10월 매수한 한국항공우주(KAI)다. 삼성생명은 이 종목으로 지난 1분기에만 16억5200억원, 약 41%의 수익을 올렸다.

반면 쪽박을 찬 종목은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타이어'다. 삼성생명은 두 종목으로 각각 8억5700만원(-15.5%), 9억2000만원(-13.9%)의 손실을 봤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삼성생명의 주식투자는 전체 자산 대비 1% 내외 수준이다”며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리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생보업계 2인자인 한화생명은 ‘CJ제일제당’과 ‘맥쿼리인프라’에 투자해 지난 1분기 각각 25%와 14.3%의 쏠쏠한 수익을 올렸다. 특히 CJ제일제당은 투자 한달(2015년 2월 25일 최초투자)여 만에 10억원 가량의 수익을 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가 전반적으로 주식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리도 기존보다 주식 및 펀드 투자를 확대했다”며 “다만 우량주 위주로 투자를 하고, 투자 자산을 전체 운용자산의 5% 미만으로 해둬 공격적인 운용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화생명은 올해초 주식투자에 2조원 가량을 투입했다.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이자 애초 계획했던 8000억원보다 2배가량 많은 자금을 추가로 편성한 것이다.

한화생명의 3월말 변액보험, 퇴직연금 등 고객 투자금(특별계정)을 제외한 일반계정의 주식자산(펀드 기준)은 지난해 말 1조1632억원에서  3조1632억원으로 2조원(171%) 불어났다. 총 자산(91조6451억원) 중 주식자산(주식+펀드)이 차지하는 비중도 1.8%에서 4% 수준으로 높아진 상태다.

교보생명의 1분기 주식투자 효자종목은 'S-oil'과 ‘아모레퍼시픽’이었다. 각각 기초잔액대비 143%와 24%의 수익이 났다. S-oil은 올해초 유가상승 여파로, 아모레퍼시픽은 액면분할 등의 효과로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빅 3 생보사가 굴리는 자산만 300조원이 넘는다. 이들이 자산의 1%만 주식에 투자해도 3조원이다”라며 “최근 보험사들이 주투자 분야였던 채권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조금이라도 수익을 내기 위해 주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상장기업들의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는 점도 보험사들이 주식시장에 관심을 갖는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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