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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사랑해` 윤서가 임세미가 그린 그림에 감동했다. <사진=KBS 2TV `오늘부터 사랑해` 방송 캡처> |
10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극본 최민기 김지완, 연출 최지영) 48회에서는 언니 윤승혜(임세미)가 자신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깨닫는 윤승아(윤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승아는 장세령(김세정)의 도움으로 화상 흉터 수술을 받았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한동숙(김서라)는 윤승재(오승윤)과 함께 승아의 병원을 찾았다. 동숙은 병문안을 가며 어린 시절 승혜가 그린 그림을 들고갔다.
과거 승혜는 승아에게 흉터를 입혔다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났고 그때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그림을 그린 것. 승혜의 그림은 모두 가족들의 얼굴을 그린 것이었다.
이후 승아는 동숙과 승재가 돌아간 후 승혜의 그림을 말없이 바라봤다. 이내 승아는 언니의 진심도 모른 채 친언니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승혜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지난 날을 반성했다.
때마침 승아가 병실 문을 열었고 승아는 놀라 그림을 떨어뜨렸다. 승혜는 그런 승아의 모습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먼저 말을 꺼낸 건 승아였다. 승아는 "야! 내가 그렇게 못생겼냐? 그게 어딜 봐서 나냐고! 너 나 일부러 못생기게 그렸지?"라고 일부러 장난을 쳤다.
승혜 역시 일부러 더 활짝 웃으며 "아니 너 이때 되게 못생겼어. 진짜 너 이때 되게 못생겼었다니까. 그림 속 눈, 코 다 똑같아. 니가 직접 니 어릴 때를 봤어야 하는데"라고 받아쳤다.
승아는 "빨리 다시 그려, 예쁘게 다시 그리라고! 너 정말 그림 실력이 형편이 없구나"라고 장난스레 면박을 주며 처음으로 승혜를 향해 진심으로 미소 지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