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정부가 차세대 ICT 분야인 사물인터넷(IoT) 산업 육성을 위해 보안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사물인터넷 산업 육성 지원의 일환으로 사물인터넷 정보보호 로드맵 3개년 시행 계획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물인터넷 보안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R&D 투자에 47억9000만원을 투자하고 사물인터넷 보안 우수기업 발굴 및 육성에 15억원을 투자하는 등 올해 사물인터넷 보안 산업 육성을 위해 총 107억5000만원을 투입키로 했다.
사물인터넷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및 서비스를 말한다. 사물이 ICT 기술과 융합되면서 사이버 공간의 위험이 현실 세계의 안전에 대한 보안 위협으로 확대될 우려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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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 제공 = 미래부> |
사물인터넷 보안 시험환경 구축, 스타트업 기업 지원 및 인력양성에도 나선다. 사물인터넷 보안사항 시험 등을 위한 '보안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사물인터넷 보안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기, 네트워크, 서비스 등 사물인터넷 3개 분야 중 기기 관련 R&D 착수한다. 저전력, 경량 암호·인증 보안 라이브러리를 개발하고 사물인터넷 기기 보안을 위한 컨트롤러 칩(SoC)세트 개발, 스마트 경량 사물인터넷 기기용 운영체제 보안 핵심 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미래부 정한근 정보보호정책관은 "사물인터넷이 본격화되는 시대에 보안은 부수적인 서비스가 아니라 조건없이 지켜야만 하는 우리 모두의 안전장치"라며 "올해를 사물인터넷 보안 원년으로 삼아 안전한 스마트 국가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