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그리스 위기에 스위스 프랑 급부상 ‘엔 제쳤다’

기사입력 : 2015년06월10일 03:30

최종수정 : 2015년06월10일 03: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고 안전자산 부상, 엔화는 약세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이 교착국면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스위스 프랑화가 일본의 엔화를 제치고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안전자산으로 부상해 관심을 끌고 있다.

스위스의 금리가 전세계 최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 프랑화의 강세에 더욱 투자자들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프랑화[출처=신화/뉴시스]
 9일(현지시각) UBS에 따르면 최근 3주 사이 펀드 매니저들 사이에 프랑화 ‘사자’가 급증, 엔화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별도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조사에서도 투기 거래자들이 엔화에 대해서는 하락 베팅하는 반면 프랑화는 여전히 상승 포지션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투자자들의 프랑화 상승 베팅은 주요 통화의 환율을 통해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 달러화는 최근 3개월 사이 엔화에 대해 3.5% 상승했지만 프랑화에 대해 5% 이상 하락했다.

같은 기간 유로화 역시 엔화 대비 6.5% 오른 반면 프랑화에 대해서는 2.3% 떨어졌다. HSBC는 1.04프랑에 거래되는 유로/프랑 환율이 패러티(등가)에 이를 가능성을 제시했다.

프랑화의 강세는 스위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0.75%로 내린 가운데 나타난 현상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지난 1월 유로당 1.20프랑의 환율 페그제를 폐지한 가운데 그리스의 불확실성이 프랑화의 ‘사자’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데아의 닐스 크리스텐슨 외환 전략가는 “프랑화가 투자자들 사이에 든든한 안전자산으로 부각된 반면 엔화는 매력을 상실했다”며 “그리스 사태로 인한 ‘리스크-오프’ 투자 심리가 프랑화의 상승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UBS의 조프리 유 전략가 역시 “펀드매니저들이 프랑화를 적극적으로 사들이는 것은 그리스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여기에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약화된 것도 프랑화의 강세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그렉시트와 그리스 디폴트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유로화에 대한 프랑화 강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 스위스의 탄탄한 재정건전성과 소비자물가 하락도 프랑화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