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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가 8일 첫 방송한 SBS `상류사회`에서 물 세례, 체리 벼락, 따귀까지 맞았다. <사진=SBS `상류사회` 방송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상류사회' 유이가 물 세례, 따귀, 체리벼락까지 맞으며 온몸으로 연기했다.
'상류사회'가 8일 밤 첫 방송했다. '상류사회'에서 부모의 사랑이 필요한 재벌가의 딸 윤하를 연기하는 유이는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첫 회에서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친 것이다.
재벌가지만 직접 아르바이트를 해 생계를 유지하는 윤하는 시식하는 손님(박정수)에게 구매를 권장하다 말다툼하게 됐다. 손님이 시식이 불가능한 과일을 무리하게 요구했기 때문이다. "맜있다. 맛 없으면 환불해주겠다"는 윤하의 말에 손님은 "니가 언제 먹어봤냐. 훔쳐서 먹었지? 집에서 이런 걸 먹는 애가 여기서 이런 일을 하고 있냐"라며 무시해 갈등이 고조됐다. 윤하의 친구이자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지이(임지연)는 대신 사과를 하며 문제를 마무리 지으려 했지만 손님은 "넌 또 누구냐"며 소리를 질렀고 "저도 알바"라는 지이의 말에 분노가 폭발해 두 사람에게 체리 세례를 퍼부었다.
이날 윤하는 선자리에서도 굴욕을 당했다. 창수(박형식)와 선 자리에서 윤하는 대놓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일부러 파격적인 옷과 화장으로 창수와 마주했다. 창수는 "넌 오늘 임자 잘못 만났어. 너랑 결혼한다고 할거야. 생쇼 준비했겠지. 식상해. 옷꼬라지 하고는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호구되는 것, 이용 당하는 거야"라며 겁을 줬고 윤하는 죄송하다며 창수를 따라 나서려 했다. 하지만 "앞으로 내 눈 앞에 띄지마. 세상엔 공짜는 없다"면서 윤하의 머리 위로 물을 엎질렀다.
또 윤하는 엄마 민혜수(고두심)에게 따귀까지 맞았다. 혜수는 선을 망친 윤하에게 다짜고짜 뺨을 때렸다. 윤하는 "선 보기 싫었어요. 그래서 일부러 진상을 피웠어요"라고 하자 민혜수는 다시 한번 뺨을 때렸다. 하지만 윤하는 맞아도 기죽지 않고 오히려 소신을 밝혔고 "다른 건 다 엄마 마음대로 해도 결혼은 제 마음대로 할 거에요"라고 말했다.
유이의 몸 사리지 않는 열연에도 '상류사회' 첫 회는 시청률 7.3%(전국 기준, 닐슨코리아)를 기록, 동시간대 3위에 올랐다. 월화극 1위에서 막을 내린 '풍문으로 들었소'의 명성에 미치지 못한 성적이다. 이제 첫 발을 내딛은 상황에서 실망하기는 이르다. 9일 방송하는 '상류사회' 2회에서는 본격적인 네 남녀의 러브라인이 그려질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류사회'는 황금 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난 재벌딸과 황금사다리를 오르려는 개천용, 두 사람의 불평등한 계급 간 로맨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오포 세대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청춘 멜로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