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18홀에 이어 72홀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우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CC(파72·739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14오버파 302타를 기록했다.
이 302타는 우즈의 72홀 역대 최악의 성적이다. 우즈는 2010년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298타를 기록했었다.
이에 앞서 우즈는 이 대회 3라운드에서 85타를 쳐 프로 데뷔 이후 18홀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했었다.
대회 최종일 우즈는 동반 플레이어가 없었다. 컷 통과자 71명 중 꼴지로 4라운드를 시작했기 때문. 이래저래 굴욕을 당한 셈이다.
우즈는 페어웨이 적중률과 그린 적중률이 50%가 안 됐다.
우즈는 최악의 부진을 스윙을 변경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우즈는 "새로운 스윙에 적응하지 못했다.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무튼 이런 기록으로는 PGA투어에서 명함을 내밀 수 없다. 다음 주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오픈을 준비해온 우즈는 보여줄 게 없게 생겼다.
우즈는 "US오픈까지 2주가 남았다. 훨씬 더 좋아질 것이다.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 이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못하고 있다. 메이저 대회 통산 14승이다.
타이거 우즈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