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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휴업 속에서도 6월 모의고사가 정상 실시된다. 사진은 2일 첫 번째로 휴업한 경기 화성시 인근의 한 초등학교. <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황수정 기자] 메르스 확산 공포에도 불구하고 6월 모의고사가 일정 변경없이 진행된다.
4일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주체로 올해 처음 고3 수험생들의 수능 모의평가가 실시된다. 고1·2는 부산광역시교육청 주관으로 연합 모의고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앞서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경기·충남·충북 등 메르스 발생지역 시·도교육감들과의 대책회의를 주재한 후 "(6월 모의고사) 연기하는 것은 후유증이 크기 때문에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며 "연기는 고려하지 않았다. 고등학교는 시험을 마치고 조치에 들어가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4일 경기도 580여 곳, 충북 40곳 등 전국적으로 690여 개 학교와 유치원이 5일까지 휴업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서울에서도 초등학교 등 7곳이 처음으로 휴업에 돌입했다.
'휴업'이란 학교는 열되 수업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학교 문을 닫는 '휴교'와는 다르다. '휴업'은 학교장이 비상 재해 등 급박한 사정이 있을 때 실시할 수 있고, 교사는 정상 출근하지만 학생은 학교에 나오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한편, 메르스 확진 환자는 의사 2명을 포함해 5명이 추가돼 총 35명으로 늘어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