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메르스] "환자 30명…3명은 퇴원 준비"

기사입력 : 2015년06월03일 15:06

최종수정 : 2015년06월03일 15:06

일문일답, "모두 병원 내 감염"…격리 대상은 1000명 넘어

[뉴스핌=김지나 기자]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30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이 자택·시설 격리하고 있는 대상자는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감염자 5명이 늘어 현재 총 환자 수는 30명이라고 밝혔다. 자택 또는 시설에서 격리된 사람은 1364명에 달한다.

추가로 발생한 5명 환자도 '병원 내 감염'이라고 보건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이들 중 4명은 첫 번째 환자와 접촉한 B의료기관 환자, 그 가족들로 모두 B의료기관과 연관이 있다는 설명이다.

나머지 환자 1명은 F의료 기관에 입원했던 환자로 16번째 환자와 이 의료기관에서 동일병실에 입원했다는 점을 감안해 이 환자 역시 병원 내 감염이라고 판단했다.

확진 환자 30명 이외에 총 감염의심자는 총 398건에 이른다.

입원 환자들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다. 권 반장은 "세 분이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분들은 안정적인 상태"라며 "3분은 퇴원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권준욱 반장,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고려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과 일문일답.

▲최초 사망자가 발생한 병원에서 하루 전에 숨진 80대 여성이 급성폐렴 때문으로 알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지금 이 부분을 어떻게 확인했는지, 그리고 메르스 감염여부도 의뢰했다고 하는데.

-병의 경과나 여러 가지를 볼 때 주치의사는 여러 가지 검사 소견 등으로 폐혈증을 의심을 하면서 이미 진행된 폐혈증에 의한 쇼크 소견을 보이는 등 세균성 폐렴에 의한 폐혈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본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일단 현재 지금 (메르스) 검사는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을 하고 있다.

▲최초 환자는 호전이 되었는가.

- 1번 초발환자는 아직은 퇴원 준비에 이르는 것처럼 아직 확실하게 다 회복된 것은 아니다. 안정상태지만 인공호흡기는 부착이 된 상태다.

▲지역 감염 가능성은.

- 지역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루트는 2가지인데 하나는 중동지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을 통해서 발생을 할 수가 있으나 현재까지 알려진 여러 가지 사실로 볼 때 사람 간 전파의 효율성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 남은 것이 의료기관에서 환자들 사이에 발생하는 것인데 이것이 통제되지 않고 파악되지 않는 가운데 전혀 새롭게 등장하는 감염 사례가 발생한다면 그때는 우리가 더 철저한 조사를 통해서 확인 하고 방어 할 생각이다.

▲자택 격리자의 경우 보건당국에서 주고 있는 지침은 무엇인지.

-  자가격리자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보건소를 통해서 설명을 하고, 명확하게 지침을 주면서 하루에 2차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스스로 하루에 계속해서 발열감을 느끼는지를 확인하고, 보건소 당국으로 알려줘야 되고 동시에 체온계를 가지고 직접 체온을 측정하도록, 또 이상증상이 나타나기라도 하면 바로 보건소에 알려주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의료진이 밀접접촉자로 관리돼 자가격리를 받았음에도 계속 출근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 의료진의 경우에는 본인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의료진이 접촉하는 사람들은 건강측면에서 볼 때 철저한 격리와 자가격리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첫 번째 확진환자가 격리, 20일 격리된 지 오늘로 14일이 흘렀는데, 앞으로 B병원에서 2차 감염자가 나올 확률이 어느 정도라고 보시는지.

- B병원에서 바로 연관된 최초환자로부터 파생된 초기의 병원감염 사례가 더 발생할 가능성은 당연히 없지만, 문제는 추가적으로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