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대표가 대선 출마에 대해 언급했다. <이형석 사진기자> |
안철수, 2017년 대선출마 인정…박근혜 대통령 비판글 보니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
[뉴스핌=황수정 기자] 안철수(53)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2017년 대선출마 의사를 언급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한 글이 주목받고 있다.
2일 안철수 전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대통령은 왕이 아닙니다. 국회가 법률에 어긋나는 시행령 수정을 요구할 수 없다면, 그것은 위임이 아니라 방임입니다"며 "이번 개정안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극복하는 방안이기도 합니다. 시행령 수정 요구는 국민의 대표로 국회에 주어진 고유한 권한입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고려대 민주광장에서 열린 tbs '퇴근길 이철희입니다' 방송에서 "2017년 대선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뚜벅뚜벅 걸어가며 하나씩 결과를 보여드리겠다. 판단은 제가 아닌 국민들의 몫"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계속된 출마 관련 질문에 안철수 전 대표는 "그럼요"라고 답해 화제가 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