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12번째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농수산 벤처·웰빙관광 특화

기사입력 : 2015년06월02일 11:01

최종수정 : 2015년06월02일 11:06

농수산·관광·바이오화학 벤처펀드 등 총 1390억원 조성

[뉴스핌=이수호 기자] 정부가 12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인 전남 센터를 공식 출범한다. GS그룹과 손을 잡고 전남 지역을 농수산 벤처와 웰빙관광의 요람으로 키워낸다는 각오다.

2일 박근혜 대통령은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과 전남지역 산학연 오찬에 참석해 전남지역의 창조경제를 선도할 3대 축으로 농수산 벤처 창업과 융복합 관광산업 육성,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을 제시했다.

특히, 전남 혁신센터가 농수산 분야의 국내 거점센터로서 농수산 벤처 창업을 원스톱으로 통합 지원하고, 한-중 FTA 체결을 계기로 농수산품의 중국 등 해외수출을 확대하는 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 농수산 벤처의 중심지…K-푸드 수출 전진기지 '구축'

전남센터는 총 2978㎡(901평) 규모(본관 2370㎡(717평), 숙소 608㎡(184평))로 레지던스형 창업공간을 구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고의 친환경 농수산 기반을 보유한 전남의 강점과 국공립 농수산 연구기관, 대학·출연(연)의 첨단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새로운 농수산 벤처 창업을 지원하는 전국의 거점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중 FTA 체결로 신선채소·농수산가공품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 등 농수산업이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도약하고, 농수산 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성공스토리를 만들 수 있도록 농수산 벤처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 미래창조과학부>
이를 위해 전남혁신센터 내에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센터'를 설치해 원스톱 통합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식품 혁신코디네이터(5명)가 상주하면서, 유관기관의 창업 지원사업 정보 통합제공, 멘토링 및 지원기관 연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전남센터를 통해 중국시장 등을 겨냥한 한류 히트 농수산 식품 상품(K-푸드)을 육성한다. 센터에 상주하는 GS 유통분야(홈쇼핑, 리테일, 글로벌), ITM, 칼텍스 등의 전문가 5명과 GS 본사의 분야별 전문가(화상·출장)들이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상캠프를 개최하고 농어민·지역공예가·디자인전문가·스토리작가 등간 소통·멘토링을 통해 문화관광 컨텐츠를 발굴, 사업화로 연계 지원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정부는 GS칼텍스 등 GS 에너지 계열사들과 손을 잡고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해 향후 석유화학산업을 대체할 바이오화학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생물자원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친환경 농약·비료 등을 제조하는 중소화학기업(도내 50여개)을 기술·인증·판로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 농수산·관광·바이오화학 벤처펀드 등 총 1390억원 조성

정부는 전남센터 출범과 함께 12개 분야 총 90개 정부기관 및 지원기관, 전남지역 내 중소·벤처기업, 부산·강원·충남·전북센터 등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원 작업을 본격화한다.

특히 전남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전남센터 시범사업 추진, 창업·벤처·중소기업 성장 및 원스톱 지원 등을 위한 관련기관 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농수산·관광·바이오화학 벤처 창업 활성화, 지역 친환경 농수산 기업, 지역 창업·벤처·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화 자금으로 총 1390억원을 지원한다.

지역 농수산·관광·바이오화학 벤처 투자를 위한 펀드 150억원 및 바이오화학 특화펀드 150억원, 전국의 농식품 벤처 투자를 위한 펀드 100억원을 조성 및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전남지역 친환경 농수산 기업 융자를 위한 펀드 920억원 및 창업·중소·벤처기업 융자보증을 위한 펀드 70억원 조성한다.

정부 관계자는 "전남센터는 전국의 벤처창업 지원기관들이 참여·협업하는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센터'를 설치해 농식품 분야 창업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전남센터의 기능과 사업이 구체화됨에 따라 '농수산물 재배/식품가공 분야'(전남-전북-부산), '농수산 ICT(IoT) 기술 분야'(전남-세종-강원), '기능성 식품개발 분야'(전남-충남-부산)의 연계 통로가 구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