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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관광호텔,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 참여키로

기사입력 : 2015년05월27일 10:30

최종수정 : 2015년05월27일 10:30

[뉴스핌=강필성 기자] 그랜드관광호텔(대표 서윤자)은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대구시내 면세점 운영사업자인 그랜드관광호텔은 이날 자사가 100% 지분 출자한 그랜드동대문디에프(DF:Duty Free)를 설립하고, 내달 1일 중소·중견기업 몫으로 할당된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를 신청할 예정이다.

그랜드동대문DF가 들어설 곳은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의 중심부에 있는 ‘헬로APM’ 건물로, 외국 관광객의 쇼핑 메카이자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다. 이 건물의 5층, 6층, 7층 3개 층 전체는 면세점 판매장으로, 9층은 보세창고 및 사무실로 활용하는 등 총 면적 1800평의 공간을 면세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대문 지역은 대기업 면세점 신청 후보자인 SK네트웍스와 롯데면세점은 물론 중소 사업자로 거론되는 한국패션협회와 충북 청주 중원면세점도 입주 예정지로 선택한 곳이어서 동대문 지역의 면세점 사업권을 누가 차지할지 이목이 집중되는 핫플레이스로 부상했다.

그랜드관광호텔측은 그랜드동대문DF를 오래 전부터 중소상인들이 한류와 패션의 메카로 만들어낸 ‘동대문’의 지리적, 역사적 특수성을 반영해 동대문 지역 및 상인, 여타 중소·중견 면세점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모델로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그랜드동대문DF는 새벽 4시까지 심야 면세점을 운영하고, 동대문산업공동체포럼사무국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신진 디자이너의 제품을 면세점 내 별도 매장에서 전시 및 판매하는 샵인샵(Shop in Shop)과 같은 새로운 세일즈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헬로APM 건물 7층에 고객 라운지를 조성해 쾌적한 쇼핑을 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동대문 상권 내 패션업체의 글로벌화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그랜드동대문DF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날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 패션한류, 헬로apM엠엔씨와 함께 면세점 사업권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면세점 유치 성공을 다짐했다.

이에 앞선 지난달 2일에는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 패션한류와 동대문 관광상품 개발 및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국제적 관광명소로 떠오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는 면세점 간 연계 관광상품 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동대문 지역 내 주요 제품 전시 및 판매공간 마련은 물론 지역상가들과 포인트/쿠폰 사용 및 사업자 선정 시 지역인재를 면세점 직원으로 우선 고용하는 것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동대문 지역은 연간 5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으로 쇼핑 및 관광수요가 충분한 곳임에도 지역 내 면세점이 단 한 곳도 없어 이번 서울시내 면세점 유치경쟁 구도에 가장 뜨거운 곳으로 떠올랐다.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동대문시장이 55.5%로 명동거리(55.1%)와 경복궁(51.3%)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 달리 쇼핑장소로는 명동(41.4%), 시내면세점(32.0%), 백화점(26.2%)에 이어 4위(24.9%)에 그쳐 쇼핑 인프라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다.

조성민 그랜드동대문DF 사장은 “동대문 지역은 이미 한류와 패션의 메카로 자리잡았으나 고객 편의시설과 현대화된 쇼핑 인프라가 부족해 이의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동대문은 중소 규모의 면세점 독자 운영능력을 갖춘 그랜드동대문DF가 가장 적격”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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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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