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저녁' 100년 전통 보리된장 ‘군침’…강된장 맛 비결은? <사진=‘생방송 오늘저녁’ 방송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26일 ‘생방송 오늘저녁’이 100년 전통 보리된장 맛집을 소개했다.
인천 강화군 화도면. 보이는 건 논과 밭뿐인 한적한 시골 동네에 4대 째 100년 전통을 지키는 대박 가족이 있다.
3대 편범학(64) 박옥자(61)부부와 4대 큰아들 편도영(36) 유미영(35)부부, 그리고 막내아들 편도현(34)씨 까지 모두 장맛에 푹 빠져있다.
이곳의 대박 메뉴는 바로 전통 방식으로 담근 보리된장에 소고기와 우엉을 듬뿍 넣은 ‘강된장 비빔밥과 손 두부!’다.
매일 아침 콩 삶기와 두부 만들기를 담당하고 있는 아버지와 맛 담당 조리장 어머니, 된장 만들기와 관리는 후계자인 큰아들이, 맏며느리는 홀 서빙을, 고대 졸업 후 8년간 병원 근무를 하다 올해 합류한 말단직원 둘째아들은 주방 보조와 허드렛일을 맡고 있다.
외진 곳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드는 사람들로 하루에 방문하는 손님 수만 1천 여명에 달한다.
1대 박순애 할머니가 만들어주던 된장 맛을 재현하기 위해 2대 박외순(고모)씨에게 직접 전수 받은 전통 방식으로 정직하게 만든 보리된장이 가족의 첫 번째 비결이란다.
보리 가루와 물을 섞은 반죽을 도넛 모양으로 빚어 왕겨 불에 6시간을 구워낸 뒤 3개월 발효시킨 보리메주를 밀떡과 풋고추, 직접 띄운 청국장과 섞어 1년간 숙성시킨 뒤에야 진정한 보리된장이 완성된다.
온가족의 정성이 들어간 보리된장 을 넣어 만든 강된장뿐 아니라 보쌈, 갈비젓국, 간장게장 등 보리된장과 어우러진 다양한 메뉴들로 손님들 입맛 잡는데 성공했다. 또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는 까다로운 손님들까지 만족시키기 위해 가족들은 늘 머리를 맞대고 신 메뉴 개발에 힘을 쏟는다.
온 가족이 함께 만들고 시식을 한 뒤 투표를 통해 메뉴를 결정하고, 보완할 점부터 새로운 아이디어까지 가족회의를 하느라 장사가 끝난 후에도 쉴 틈이 없다. 손님상에 오르는 음식에는 한 치의 거짓도 없어야 한다는 어머니의 신념아래 똘똘 뭉친 강된장 가족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