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최대 음료포장회사 주하이중푸 디폴트 위기

기사입력 : 2015년05월26일 16:23

최종수정 : 2015년05월26일 17:22

28일 만기 회사채 원금 4억4200만위안 상환 못할 듯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 최대 음료포장회사인 주하이중푸실업주식유한공사(珠海中富实业股份有限公司)가 중국 본토 기업의 세 번째 채무불이행(디폴트)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하이중푸실업주식유한공사 로고 <출처=주하이중푸 홈페이지>

블룸버그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은 주하이중푸가 오는 28일 만기인 채권을 상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주하이중푸는 25일 선전증권거래소에 공개한 자료에서 만기 채권 5억9000만위안 중 1억4800만위안만 갚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채권 이자 3115만위안에 대해서는 상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주하이중푸는 이달 초 만기 내 상환을 위해 은행 컨소시움에 5억위안 규모의 대출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아울러 중국광대은행과 중국은행 등 주요 채권단들은 주하이중푸의 자산 6100만위안에 대해 동결조치를 요청했다.

최근 당국이 지급준비율과 기준금리 인하 등 다양한 부양책을 꺼내들고 있음에도 경기는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이에 본토 기업들의 디폴트도 잇따르는 추세다.

지난달 중국 정보통신기술기업 클라우드라이브테크놀로지가 디폴트 처리된 바 있다. 같은 달 중국 최대 변압기 제조사이자 바오딩티엔웨이는 국유기업 사상 최초로 디폴트를 맞았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본토 기업들의 디폴트가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라고 평가한다.

취칭 화촹증권 수석 신용 애널리스트는 "드문드문 일어나던 디폴트가 더욱 빈번해질 것"이라며 "중국 채권시장이 더욱 성숙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진단했다.

반면 클라라 라우 무디스 선임 부사장은 "경기둔화가 가속화되면서 소매 및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이라면서도 "주택구입자에 대한 대출요건을 완화하고 기업에 대한 세금부담을 완화하는 등 중앙은행의 조치가 압력을 다소 누그러뜨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