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207개 백수오 제품 중 10개만 진짜"

기사입력 : 2015년05월26일 14:59

최종수정 : 2015년05월26일 14:59

[뉴스핌=김지나 기자] 시중에 유통 중인 207개 백수오 제품 가운데 '진짜 백수오'는 10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제품 중 40개 제품(일반식품 39개·건강기능식품 1개)에서는 가짜 백수오라 불리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됐으며, 157개 제품은 가열 압력 등 제조단계를 거치며 DNA가 파괴돼 이엽우피소 혼입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장기윤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26일 충북 오송 식약처에서 백수오 제품 전수조사 결과 브리핑을 열고 “백수오를 사용한 제품으로 신고된 300개사 721개 제품 중 유통 중인 128개사 207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일반식품 등 40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시중에 백수오를 함유해 유통되고 있는 일반식품 39개, 건강기능식품 1개 등 총 40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이와 별도로 농산물 백수오 19건에서도 이엽우피소가 확인됐다.

나머지 167개 제품은 가열 또는 압력 제조단계를 거치면서 DNA가 파괴(157개)되거나 이엽우피소가 확인되지 않아(10개 제품), 혼입 여부를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일반식품 외에도 백수오가 함유된 것으로 신고된 농산물 주류 의약품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했다.

농산물 백수오 31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19건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또한 주류의 경우, 개별제품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원료 백수오 2건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백수오를 함유한 의약품 5개 제품도 수거, 검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장 차장은 "이엽우피소 안전성 관련해 최근의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이엽우피소 독성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1문1답.

▲주류 원료중에 2건이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것으로 나오는데 일부 보도에서 몇개 제품이 언급되고 있어서 제품들을 공개하시는게 맞지 않나.

-  3개사 6개 제품이었다. 3개 제품에 3개사 6개 제품중에 검출된게 원료에서 2건 검출되었고, 완제품에서는 검출되지 않아서 확인불가였다. 2군데 회사는 2014년부터 아예 생산실적이 없었다. 그리고 1군데 회사는 45일전에 생산실적이 없어서 각 지방청에 전수검사를 실시했지만 원료나 제품들을 찾아볼 수 없었다.

일단 1개사 회사는 2시부터 각 원료에서 검출된 제품에 대해서 전수회수 조치를 한다고 전화가 왔다.

현재 주류와 관련돼서는 공식적으로 우리가 완제품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그 회사 이름은 국순당이고 완제품에서 검사되지 않았기 때문에 확인불가인 제품이다. 다만 우리가 2014년과 2015년에 국순당에서 보관하고 있는 원료를 조사한 결과 거기에서는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어있는 것으로 확인되어서 그 원료에 대해서 압류 폐기조치를 했고, 다만 2013년에 원료를 가지고 만들어진 제품이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데, 그부분에 대해서는 최종제품을 수거해서 검사한 결과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았다.

▲저번에 한약재 과학화라고 해서 독성을 일부 시험한것으로 알고 있고 수입되는 한약재가 한 400여가지가 조금 못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것들 일일히 다 독성에 대한 시험 장기계획은 없는 것인지.

-우리가 그동안 한약재 특히 생약제에 대한 독성시험을 쭉 해온바 있다. 그래서 44건 정도 완료를 했고 그런 차원에서 이번에 이엽우피소도 추가적으로 하는 시험이 되겠다.

▲이엽우피소 혼입된 의약품은 보통 어디에서 쓰였고, 어디에 쓰이는 의약품이고 얼마나 환자들이 사용하는 의약품인지.

- 지금 말씀하신 의약품의 경우에는 유형이 2개가 있다. 하나는 BMX종이라고 해서 비타민이 많이 포함되어있다. 사실은 비타민 복합제인 경우이고, 또 하나는수족냉증에 쓰이는 것이 있다.

▲건강기능식품시장이 굉장히 급성장 했지만 급성장에 맞춰서 식약처가 다양한 규제완화 정책은 여러 가지 내놓았지만 품질이나 안전성 관리경우에는 선제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이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 소비자 안전에 직결되는 사회적 규지는 우리가 강화를 해왔다. 예를 들어서 최근에는 기능성에 대한 검증 강화의 필요성이 있어서 우리가 기능성 재평가제도를 도입을 했고,  부정한 방법으로 인정받은 경우에는 그러니까 기능성을 취소하는 그런 법률개정도 이뤄졌다.

▲식약처가 독성시험을 추진하는 이유는?

-이엽우피소 독성과 관련하여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백수오 제품 섭취로 인한 인체 위해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지만 이번 사건으로 안전성 여부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만큼 국민 불안을 해소할 필요가 있어 독성시험을 실시.

▲독성 시험은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지

- 식약처는 이엽우피소 독성시험을 위한 일정, 실험설계, 자료취합 등의 콘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고, 우수실험실관리기준(GLP)로 인증받은 실험실에서 국제기준에 따라 수행할 예정. 실험동물 랫드를 대상으로 이엽우피소 또는 백수오 분말이 각각 첨가된 사료섭취 및 열수추출물에 대한 독성을 확인하는 시험을 실시하며, 예비시험을 포함하여 통상 2년 정도 소요되나 최대한 빨리 할 계획.

▲독성시험 기간 동안에는 백수오 제품을 섭취해서는 안되는지?

- 오늘 발표이후 생산·유통되는 백수오 제품은 “이엽우피소를 사용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생산하도록 할 예정이므로 백수오 제품을 섭취하여도 문제가 없다.

▲인체 위해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날 경우 식품의 원료로 인정할 것인지?

-지금까지 이엽우피소를 식품의 원료로 인정하지 않은 이유는 국내 식경험이 없고, 이엽우피소를 식품의 원료로 사용하겠다고 신청한 사례가 없어 식품원료로 인정하지 않은 것. 따라서, 이엽우피소에 대한 과학적 새로운 사실을 근거로 하여 식품원료로 사용하겠다고 신청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검토할 계획.

▲기존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제품을 섭취한 사람에 대한 보상문제는?

- 소비자단체-한국소비자원 등이 피해보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므로, 식약처 업무 범위 안에서 적극 협조 할 계획임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