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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매' 유럽 채권시장, 휴가시즌 앞두고 안정 되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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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가격 반등 기대…유로존 순발행량 마이너스 기록 전망

[뉴스핌=노종빈 기자] 최근 급락세를 보여온 유럽 채권시장이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안정을 되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과 채권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해 여름 채권시장에 신규 공급물량 부족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 ECB 양적완화 순조로와…일부 물량 부족 현상

올해 3월부터 시작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올해 여름 채권시장에는 발행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관측된다. ECB의 양적완화가 시작된 지난 3월 이후 유로존 채권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채권값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역사적 저점을 경신했고 일부 채권들은 마이너스 수익률로 거래되기도 했다.

당시 투자자들은 ECB가 시장에서 물량 매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적인 매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유럽 각국의 긴축정책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채권발행 물량이 제한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로 인해 유럽 내 최대 경제국인 독일 국채의 수익률 하락현상이 두드러졌다.

버트 루렌코 HSBC 유럽채권전략가는 "ECB는 시장 외부적인 타격을 공급물량 부족으로 차질을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유로존내 7월 국채 순발행량 '마이너스'

하지만 이달 들어 독일 국채수익률은 급격히 반등했다. 거래물량이 너무 많아지면서 조정흐름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 감춰진 채권가격 하락의 요인은 5월 유로존 각국의 채권 발행 물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오는 7월과 8월 각국의 채권 발행량이 크게 줄어들고 일부는 상환 물량 등으로 인해 순발행규모는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전통적으로 유럽 각국은 휴가시즌에 새로운 채권 발행량을 크게 줄여왔기 때문이다.

씨티그룹은 5월과 6월 유로존 채권 순발행량은 각각 630억유로, 280억유로 규모로 예상되지만 7월에는 마이너스 1030억유로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터 고브스 씨티그룹 채권전략가는 "올해 여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빅4 국가들의 공급 상황은 매우 우호적"이라며 "다른 모든 조건이 변동하지 않는다면 수익률 하락 현상은 멈추고 채권 랠리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이체방크 역시 5월과 6월 유로존 채권 순발행량을 각각 540억유로, 320억유로 수준을 기록한 뒤 7월에는 마이너스 910억달러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 독일 국채 10년물 수익률, 안정적 되돌림

ECB가 시장에서 채권 매입 목표를 지키려고 한다면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매각을 해야만 한다. 하지만 채권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라면 투자자들은 매도를 꺼릴 수밖에 없다.

유로존 국채시장 기준물인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 4월 중순 0.08% 아래에서 거래됐지만 지난 14일 0.72%까지 치솟았다 21일에는 0.64% 수준까지 되돌림을 나타내고 있다.

외형적으로는 유로존 채권수익률은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이면서 기대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둔화됨에 따라 수익률도 하락한 것이다(채권값 강세). 하지만 여름 채권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채권 매도를 자제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 18일 베누아 쿠레 ECB 정책위원은 시장 유동성이 부족한 여름에 매입량을 다소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ECB가 계획하고 있는 월간 600억유로 규모 채권 매입에는 국채 외에도 공공기관이나 국제기구 발행 채권과 일부 민간 기업들의 채권도 포함될 수 있다.

5월과 6월까지는 매입량을 다소 늘리지만 7월과 8월에는 다시 낮은 수준으로 매입량을 줄인뒤 9월부터는 매입량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릴 전망이다.

◆ 남유럽 채권 과매도…저가매수 기회?

이와 함께 남유럽 국가인 스페인과 이탈리아 채권의 경우 최근 저가매수 기회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3월 저점인 1.80%~1.87% 수준에서 현재 약 0.6%~0.7%포인트 가량 상승반전한 상태다.

하지만 2% 근접에는 투자자들이 채권을 기꺼히 다시 사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남유럽 국가들의 채권 가격을 좌우하는 대표적인 요인인 경제 성장 전망도 양호한 상황이다. 스페인이 올해 1분기 0.9%대 성장률을 기록, 남유럽의 경제 회복세를 이끌고 있다.

이탈리아 역시 1분기 0.3% 성장을 보이며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는 뚜렷하게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스와 국제채권단 간 채무협상 결과도 관심이다. JP모건의 채권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1.20%포인트 수준을 보이고 있는 독일과 이탈리아의 10년물국채 스프레드(수익률 격차)는 그리스 문제가 해결될 경우 0.75%포인트 수준까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시장 투자자들은 그리스 문제의 해결이 지연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여전히 이탈리아나 스페인 채권을 더 싼 값에 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그리스 문제가 큰 차질없이 봉합될 경우 ECB의 양적완화 채권매입 물량이 시장의 흐름을 이끌게 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남유럽 채권가격은 양호한 반등세를 나타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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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하메네이' 후계 구도 안갯속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지면서 권력 공백이 발생하자, 이란은 헌법이 규정한 '3인 임시 지도체제'를 가동했다. 1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통신 IRNA는 헌법 제111조에 따라 대통령과 사법부 수장(대법원장 격), 헌법수호위원회 소속 이슬람 율법학자 1인으로 구성된 3인 위원회가 새 최고지도자가 선출될 때까지 지도자의 직무를 일시적으로 수행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위원회는 군 통수권과 외교·안보 전략 결정, 주요 인사 승인 등 최고지도자의 헌법상 권한을 한시적으로 공동 행사하는 사실상의 '집단 비상 지도부'다. 다만 이들이 정식 최고지도자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 권한은 시아파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헌법기관인 전문가회의(Assembly of Experts)에 있다. 전문가회의는 이란 국민이 8년마다 직접 선출하지만, 후보 자격은 헌법수호위원회가 심사해 체제 충성 성직자 중심으로 구성된다. 내부 규정상 재적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해, 특정 인물에 대한 합의가 지연될 경우 3인 임시 체제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차기 최고지도자로는 여러 성직자가 거론되지만 뚜렷한 '1강'은 없는 상황이다. CNN 등 외신 분석에 따르면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56)가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즈 민병대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상당한 비공식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아파 성직자 체제 내에서 부자 세습에 대한 거부감이 크고, 고위 성직자 반열에 오르지 못했으며 공식 직책도 없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전문가회의 제1부의장인 하셈 호세이니 부셰흐리(60대 후반)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그는 후계 절차를 관리하는 핵심 기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하메네이와 가까운 인물로 전해진다. 다만 국내 정치적 존재감은 비교적 낮고 IRGC와의 강한 연계도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전문가회의 제2부의장인 알리레자 아라피(67) 역시 잠재적 후보로 거론된다. 하메네이의 측근 성직자로 분류되며, 헌법수호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이란 신학교 체계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정치적 중량감이나 안보 기구와의 밀접한 연결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강경 보수 성향의 모하마드 메흐디 미르바게리(60대 초반)도 후보 중 하나다. 그는 성직자 집단 내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로, 서방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활동가 매체 이란와이어(IranWire)는 그가 신자와 비신자 간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전한 바 있다. 현재 북부 성지 곰의 이슬람과학아카데미를 이끌고 있다.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오른쪽)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현 최고지도자와 함께 서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슬람공화국 창시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50대 초반)도 거론된다. 종교적·혁명적 상징성은 크지만, 공직 경험이 없고 안보 기구 및 집권 엘리트와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비교적 온건한 성향으로 분류된다. 한편 공식 후계 구도와 별개로, 단기적으로는 안보 라인이 실권을 쥘 가능성도 제기된다.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비상 상황에서 국정을 총괄하도록 하메네이가 준비해 놨다는 소식이다. 결국 '포스트 하메네이' 정국은 두 갈래 시나리오로 압축된다. 외부 공격과 지도자 사망을 계기로 반체제 민심이 분출할지, 아니면 혁명수비대를 중심으로 한 강경파가 결집해 오히려 체제가 더 단단해질지다. 단기적으로는 헌법에 따른 3인 집단 비상 체제가 권력을 분점하는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문가회의가 고위 성직자들 가운데 차기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면서 권력 승계가 마무리될지 여부가 이란 정국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03-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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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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