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국제약품, 화장품 키운다...사업부 분사 추진

기사입력 : 2015년05월22일 09:33

최종수정 : 2015년05월22일 17:20

라포티셀 성공으로 탄력받아

[편집자] 이 기사는 5월21일 오후 2시59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홍승훈 기자] 국제약품이 화장품부문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사업부 분사를 추진 중이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21일 뉴스핌과의 전화인터뷰에서 "화장품사업부를 별도 법인으로 분사하는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제약품의 화장품부문을 맡고 있는 H&B(헬스&뷰티)사업부 인력은 10여명 가량으로 분사시 조직과 인력 확대가 예상된다.

분사 추진 배경에 대해선 "제약부문은 본사에서 전념하고, 화장품은 화장품대로 키우기 위해 분사를 적극 검토하게 됐다"며 "아직 최종 결론은 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제약품의 화장품사업은 한때 제약부문과 대등한 수준까지 치고 오르기도 했다. 2008년 화장품사업부를 신설해 집중적으로 키우면서 2012년에는 관련 매출액이 386억원에 달했다. 당시 전체 매출액의 3분의1에 해당하는 규모다. 하지만 2013년 180억원, 2014년 80억원으로 성장세는 급격히 꺾였다.

국제약품 라포티셀 <출처=국제약품 홈페이지>
이런 가운데 최근 중국의 한류 트렌드를 타고 한국산 화장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국제약품이 재도전에 나선 것. 

일단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 지난 2월 화장품 ODM, OEM업체인 코스온과 손잡고 약국용으로 출시한 '라포티셀'의 인기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회사측 관계자는 "출시 한 달여 만에 2500여개 약국에 입점했고 매출로 10억원 가량에 달했다"며 "현재는 다소 소강상태이긴 하지만 성공적인 런칭으로 보고 있다"고 전해왔다.

현재 라포티셀은 3000여개 약국에 입점해 있고 출시 석 달도 안 돼 매출액이 13억원 수준이다.

회사측은 "일단 올해 화장품사업쪽 매출은 세 자릿 수(100억원 이상)를 계획하고 있다"며 "요즘은 워낙 경쟁이 치열해 높게 잡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약업계에선 국제약품의 화장품사업부 분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제약회사 한 관계자는 "신규사업으로 화장품을 시작하는 곳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 요즘 국제약품의 경우 관련 리스크를 덜기 위해 분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며 "사업이 잘되면 괜찮지만 자칫 잘못될 경우 본업(제약부문)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한 전략"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이 같은 분사 방식은 업계 내 새로운 트렌드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