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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지원(왼쪽부터), 박보영, 박소담이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경성학교’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
엄지원, 박보영, 박소담은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제작 청년필름·비밀의 화원,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77년 후 다시 꺼내보고 싶은 것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엄지원은 지금 타임캡슐에 넣어두고 77년 후에 꺼낼 수 있다면 무엇을 넣겠느냐는 질문에 “사진”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금의 모습들 사진으로 담아놓고 싶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 좋아하는 사람들의 사진을 넣어서 77년 후에 앨범으로 꺼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보영은 “저는 된다면 저를 집어넣고 싶다. 그래서 77년 뒤에도 이 모습 그대로였으면 좋겠다. 정신적으로 성숙해도 외모는 그대로였으면 한다”며 동안 미모에 욕심을 냈다.
끝으로 박소담은 “저는 오늘 이런 자리(제작보고회)가 처음이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을 담은 영상을 넣어서 77년 후에 다시 보고 싶다. 아마 그때 다시 보면 마음이 떨릴 거 같다”며 웃었다.
한편 ‘경성학교’는 1938년 경성의 기숙학교에서 사라지는 소녀들과 이를 한 소녀가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담은 영화다. 오는 6월18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