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201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정민(23·비씨카드)이 TV토크쇼에 첫 출연한다.
이정민이 SBS 골프 ‘위너스카-여왕의 탄생’에 ‘위너스카’)에 출연하는 것.
이정민은 현재 고려대학교 대학원 스포츠사회학 석사과정으로 김연아와 함께 수업 듣는 사이다.
이정민은 경기가 없는 평일에는 언제나 대학원 수업을 듣고 있다. 지난주 우승한 다음날도 어김없이 학교에서 수업을 들었다. 이정민은 김연아와 친하냐는 질문에 쑥스러운 듯 웃으며 “친하다라는 기준이 어떤 건지 모르겠다. 안 친한 것 같다. 하지만 개인 전화번호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민은 '원조요정' 성유리와 열애중인 안성현 프로가 이번 시즌 첫 승의 일등공신이라고 밝혔다.
안성현 프로와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은 후부터 모든 면이 업그레이드 됐다고. 이정민은 스승 안성현 프로에게 무한 신뢰와 ‘애정’을 보였다. 이정민은 “안성현 프로가 경기 전에도 항상 조언과 응원을 해 준다”며 “자신의 우승은 모두 스승 안성현 덕”이라고 자랑했다.
이정민은 프로 생활은 짧고 굵게하겠다고 했다. 은퇴는 서른 즈음 예상하고 있다.
이정민은 “서른 살 이전에 은퇴하겠다”는 폭탄선언을 했다. 이정민은 “투어 생활을 하면서 해보지 못한 것이 많다”며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는 취미를 계발하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정민은 가장 가까운 미래의 목표는 어학연수라고 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매년 전지훈련을 했다는 이정민은 올랜도의 평화로운 분위기에 빠져 어학연수 장소로 점찍어 두었다. 하지만 영국식 발음에 꽂혀 영국으로 마음을 돌렸다가 최근에는 캐나다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실제 어학연수를 떠날 때까지 어학연수 희망 장소는 계속 바뀔 것 같다고 웃었다.
이정민은 2010년 신인으로 선배들을 제치고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이후 찾아온 성적부진으로 말이 많았다. 사람들은 ‘드라이버 입스(골프에서 드라이브 샷이나 퍼트를 할 때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몹시 불안해 하는 증세)를 앓는다고 수근거렸다.
하지만 이정민은 “난 드라이버 입스에 시달린 적이 없다”며 “유치원 때 미끄럼틀에서 떨어진 적이 있다. 이후 늘 목 근육이 안 좋았다. 골프를 시작하며 어깨를 쓰게 돼 무리가 가게 됐다. 투어프로를 시작하니 어깨는 더 안 좋아져 방향이 안 맞기 시작했다. 근육 부상으로 성적 부진이 온 건데, 바깥에서 보기에는 드라이버 입스로 보였던 같다”고 말했다. 지금은 치료를 열심히 받고 있어 80%이상 좋아진 상태라고.
이정민이 출연한 ‘위너스카-여왕의 탄생’은 김민아 아나운서와 김가형 프로가 MC를 맡았다. 21일 밤 11시 30분 SBS Golf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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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사진=SBS골프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