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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대는 아르헨티나 증시, 경제 회복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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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발지수 연초대비 41% 급등…친시장 정부 기대감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남미 3위 경제국 아르헨티나가 경제회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것이란 전망이 부풀고 있다. 오는 10월 치러질 대선에서 시장 친화적 정부가 입성해 디폴트 문제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에 주식과 국채 시장 모두 활기를 되찾고 있다.

아르헨티나 페소 <출처=블룸버그통신>

7일(현지시각) 기준 아르헨티나 메르발 지수는 연초 대비 41.26% 뛰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5.08% 오른 수치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1.43배다. 연초 대비 13.82% 오른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의 PER 22.56배에 비해 저평가된 수준이다.

디폴트 여파로 지난 2월 발행이 중단됐던 국채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재무부는 지난 7일 페소화 표시 지방채 52억6300만페소어치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 실시한 국채 입찰에서는 14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표시 채권이 판매된 바 있다.

주식·채권 시장이 활기를 찾은 데 이어 높은 물가상승률과 원자재 폭락에 후퇴하던 경제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16.5% 올랐다. 2월 20.9% 상승을 기록한 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같은 기간 2월 경제활동지수는 1.4% 오르며 전망치 0.5% 상승과 직전월인 0.0%를 크게 웃돌았다.

에우제니오 알레만 웰스파고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아르헨티나 경제가 지금보다 더 추락할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니얼 아르타나 남미경제연구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채권판매 수익은 갚아야 할 빚에 비하면 터무니 없이 작은 금액이지만 없는 것보다 낫다"며 "경제가 단기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근본적 경제체질 개선이 없다는 점에서 아르헨티나의 경제회복을 전망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는 지적은 여전하다. 

◆ 외환보유 턱없이 부족…원유 생산 줄고, 소비 늘고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지난달 28일 채권 판매 수익으로 외환 6억300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외환보유고는 326억7900만달러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외환보유고는 중앙은행이 페소화 약세 방어 등에 나서며 지난해 3월 8년래 최저치인 279억달러까지 줄어든 바 있다.

그러나 미국 헤지펀드 채무 규모를 고려하면 여전히 부족하다. 채무규모는 1200억달러에서 최대 5000억달러까지 추산된다. 중국과 체결한 110억달러 규모의 위안-페소 통화스왑을 고려해도 상환은 어렵다.

주요 에너지 생산국이던 아르헨티나는 2011년을 기점으로 에너지 순수입국으로 돌아섰다. 정부는 '에너지 주권 회복'을 기치로 내걸며 에너지업체 YPF를 국유화했지만 유전 개발을 위한 자금이 부족했다. 정부의 지나친 개입에 외국인 투자가 줄어든 탓이다.

최근 에너지 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점도 부담을 가중시키고있다. 디폴트 여파로 물가상승과 페소약세가 심화되면서 에너지 수입 부담이 심화된 결과다.

경제 주간지 포브스는 에너지 생산이 줄어든 반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아르헨티나의 에너지 무역 적자규모가 70억달러로 치솟았다고 집계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이로 인해 아르헨티나가 콜롬비아에 남미 3위 경제국 자리를 내줬다고 분석했다.

◆ 주요 교역국 브라질 경기 '시들'

아르헨티나의 주요 교역국인 브라질이 경기침체에 빠진 점도 전망을 어둡게 한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0.9% 감소해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헤알화·원자재 폭락과 부패 스캔들이 배경이다.

헤알화는 최근 달러화 대비 10년래 최저치로 떨어졌고 주요 수출품인 철광석 가격은 지난 1년 새 62% 가까이 하락했다. 아울러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브라스를 둘러싼 부패 스캔들은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 요구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브라질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강등으며 신평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브라질 신용등급을 투자등급 최하위인 BBB-로 내렸다.

투자전문매체 시킹알파는 "아르헨티나의 대 브라질 수출이 최근 24% 감소했으며 브라질 경제여건을 고려하면 수출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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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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