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KB투자증권은 8일 GS에 대해 정유사업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올해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이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2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자회사인 GS칼텍스의 2015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8367억원에서 1조원으로 19.52% 상향한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GS칼텍스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에 따라 2015년 GS의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익 전망치를 각각 6703억원, 3974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25.9%, 38.9%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GS는 올해 1분기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19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정유사업의 개선을 바탕으로 한 GS칼텍스의 턴어라운드에 힘입은 바 크다.
박 연구원은 "GS칼텍스가 1분기 303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며 "이는 전년동기보다는 272.4% 늘어난 수치로, 유가 안정에 따른 재고손실 감소와 정제마진 개선 등에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GS리테일과 GS EPS와 GS파워 등 발전 자회사의 수익성도 개선도 GS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박 연구원은 "GS리테일의 1분기 영업이익은 39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3% 증가했고, 원료 가격 하락에 힘입어 GS EPS 등 발전 자회사의 영업이익도 양호했다"며 "이러한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이 GS홈쇼핑의 비용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를 만회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