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채권 베어스팁 9일째 약세, 외인매도에 기관투매

기사입력 : 2015년05월06일 16:29

최종수정 : 2015년05월06일 19:59

기죽은 호주 금리인하..주금공 MBS 등 불안감 지속..확실한 추가 인하 기대전까진 어려운장

[뉴스핌=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9거래일 연속(국고3년물 금융투자협회 고시 기준) 약세를 이어갔다. 주요 금리수준이 단기물은 2개월래 장기물은 4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기물 약세가 지속되며 커브 스티프닝도 이어졌다.

어린이날로 휴장한 탓에 연휴간 약세를 보였던 미국채 시장을 반영해 출발했다. 장중 외인의 교차매매로 잠시 반등했지만 대기매물등이 나오며 추가 약세를 지속했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과 현물시장에서 매도에 나선데다 이에 편승인지 손절한도를 견디지 못해서인지 국내기관의 투매도 이어졌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주택금융공사의 안심전환대출용 MBS 첫 입찰이 8일로 다가온 가운데 장기물에 대한 물량해소 방안이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휴사이 호주 중앙은행(RBA)이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한 2.00%로 인하했지만 전혀 채권시장 반등 재료로 작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늘밤 예정된 자넷 옐런 미 연준(Fed) 의장과 크리스틴 리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일대일 토론도 주목하는 분위기라 언급했다. 레벨상으로는 저가매수도 기대해 볼만하나 아직은 그럴 단계가 아니라는 평가도 내놨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로 간다는 확실한 시그널이 나오기 전까지 어려운 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자료제공 = 금융투자협회>
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1년물이 2.3bp 상승한 1.795%를 기록했다. 통안2년물도 5.5bp 오른 1.900%를 보였다. 이는 3월10일 1.922% 이후 2개월만 최고치다. 국고3년 14-6도 7.2bp 올라 1.972%를 나타냈다. 이는 3월5일 1.978% 이후 가장 높았다.

국고5년 15-1가 10.9bp 급등한 2.230%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1월7일 2.236% 이후 4개월만에 최고치다. 국고10년 지표물 14-5와 선매출중인 국고10년 차기지표물 15-2도 9bp씩 올라 2.585%, 2.610%를 보였다. 10년물 또한 1월5일 2.622%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국고20년 13-8이 9.4bp 오른 2.805%, 국고30년 14-7이 9bp 상승한 2.895%로 각각 1월5일 2.924%와 2.928% 이후 가장 높았다. 국고10년 물가채 13-4 또한 3.7bp 상승해 1.710%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국고3년물과 기준금리간 스프레드는 22.2bp로 지난해 10월22일 23.5bp 이후 6개월보름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10-3년 스프레드도 2.4bp 벌어진 61.3bp를 기록, 작년 9월25일 62.7bp 이후 7개월보름만에 가장 벌어졌다. 국고10년물과 물가채간 금리차인 BEI는 87.5bp로 1월15일 87.7bp 이후 최고치였다.

장외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4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투신도 1130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반면 은행이 9800억원을, 보험이 489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3틱 급락한 108.51을 기록, 2월24일 108.40 이후 2개월10여일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마감가가 장중최저가로 역시 2월27일 108.46 이후 가장 낮았다. 장중변동폭은 28틱으로 1월15일 35틱 이후 4개월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결제는 26만414계약으로 792계약 늘었다. 거래량도 24만2207계약을 보이며 11만5616계약 증가했다. 이는 2013년 6월26일 24만9870계약 이후 1년11개월만에 일별 최대치다. 회전율도 0.93회로 1월15일 1.03회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092계약 순매도해 5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다. 은행도 3461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금융투자가 1만201계약 순매수하며 4거래일연속 매수대응했다. 아울러 30일 1만2396계약 순매수이후 2거래일만에 순매수규모 1만계약을 넘겼다.

6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101틱 추락한 121.11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1월5일 120.78 이후 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역시 장중 최저치로 장중기록으로는 1월8일 121.06 이후 가장 낮았다. 장중변동폭은 90틱으로 3월12일 127틱 이후 2개월여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결제는 2150계약 증가한 6만1846계약을 보였다. 이는 지난달 27일 6만2007계약 이후 1주일만에 최대치다. 거래량도 3만1584계약 늘어난 7만5729계약을 기록했다. 이는 3월12일 7만7263계약 이후 두달여만에 최대치다. 회전율도 1.22회로 3월19일 1.25회 이후 한달 보름만에 가장 높았다.

매매주체별로는 보험이 1160계약 순매도해 이틀연속 매도했다. 금융투자도 1044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반면 은행이 2989계약 순매수하며 4거래일연속 매수대응했다. 아울러 1월15일 3231계약 순매수이후 4개월만에 일중 최대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도 312계약 순매수해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8500억원어치 국고30년물 입찰은 예정액 전액이 낙찰됐다. 응찰액은 3조1360억원으로 응찰률 368.9%를 기록했다. 이는 362.3%를 기록, 2013년 7월 268% 이후 1년9개월만에 최저치를 보였던 전월보다 높은 것이다.

낙찰금리는 2.840%를 나타냈다. 전일민평 금리 2.805%보단 3.5bp 높은 수준이다. 응찰금리는 2.825%에서 2.870%를 보였다. 부분낙찰률은 32.31%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채 영향으로 약세 출발한 가운데 장중 주식시장 약세와 외인의 5년물 14-4 1조여원 매도와 10년 지표 14-5 5000억여원 매수로 선물이 보합근처까지 리바운딩하기도 했다. 이후엔 이내 대기매물과 입찰이 있었던 국고30년물에 대한 헤지성 매물로 선물기준 장중 최저가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채선물 기준) 반등이 장중 반등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지금이라도 손절을 해야할지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레벨만으로 보면 반등을 기대할만한 수준이고 손절도 주저하는 느낌이다. 다만 여진이 좀 더 있을 것으로 보여 반등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예측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어린이날 연휴로 쉼에 따라 개장초 이틀간 미국채 약세를 한꺼번에 반영했다. 다만 오후장에 추가로 밀린 것은 판단이 잘 안선다. 오늘밤 연준 의장과 IMF 총재의 만남이 있는데다 8일 주금공 MBS 입찰이 있어서 그런지 외국인 매도에 편승해 턱까지 차오른 손절한도에 국내기관도 매물을 던져서 그런지 파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주가 정책금리를 인하했음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봐서는 조그만 약세 재료에도 밀리는 분위기다. 레벨상으로는 약세장이 다왔다고 해야 하나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너무 많다”며 “MBS 입찰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기물에 대한 해소 방안이 없는 듯 하다. 살짝 반등할수도 있지만 본격적으로 저가매수에 나서긴 힘들 듯 싶다. 변동성만 커질 듯 싶다. 기준금리 추가인하 시그널이 분명히 나오지 않는 이상 어려운 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