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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가짜 백수오 후폭풍 <사진=MBN 뉴스 화면> |
[뉴스핌=대중문화부] '리얼스토리 눈' 272회에서 백수오 후폭풍을 다룬다.
6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90%가 가짜였다는 의혹을 받은 백수오 논란과 그 후 상황을 되돌아본다.
백수오는 갱년기 여성들의 필수 건강기능식품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지난 달 22일, 소비자보호원의 발표는 소비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시중 판매되고 있는 백수오 제품 60% 이상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었다는 사실이었다. 이엽우피소는 우리나라에서 재배 및 유통이 금지된 작물이라 발표 내용의 후폭풍은 거셌다.
이후 30일에 있었던 식약처의 재검사 발표에서 진실 공방의 종지부를 찍었다. 우리가 먹어온 백수오는 사실 이엽우피소로 드러난 것이다. 요동치는 백수오 제품 회사의 주가, 고객들의 빗발치는 환불 문의, 제품 부작용 때문에 병원 신세를 진 피해자까지 등장하며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
외형상 백수오와 거의 구별 불가능한 이엽우피소는 백수오 대체 작물로, 중국에서 건너왔다. 1990년대에는 농촌진흥청에서 재배를 권장하기도 했다고 알려져있다. 하지만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결국 이엽우피소는 2008년 식품 원료로 재배, 유통이 금지되었고, 미국 FDA에도 이엽우피소는 독초로 등록되어 있는데다 ‘이엽우피소'는 식품으로도 약재로도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한의사협회는 말한다. 이 주장이 진실인지 알아본다.
백수오는 노화방지, 자양강장 등에 탁월하고 호르몬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성분이 들어있어 특히 갱년기를 겪는 중년 여성들에게 좋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백수오가 갱년기를 치료하는 약초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백수오는 왜, 언제부터 갱년기에 좋다고 알려진 것인지 알아본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백수오 건강기능식품이 갱년기 여성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중년 여성 3명을 대상으로 직접 실험을 진행한다.
가짜 백수오 파동의 바람을 비켜갈 수 없었던 백수오 재배농가와 약재시장 상인들의 한숨은 나날이 짙어져 가고 있다. 백수오를 키워 제조 회사에 전량 보급하던 농장은 회사 사정 때문에 물건을 팔 수 있을지 매일 매일 걱정에 잠 못 이루고, 약재 시장에서도 효자상품이었던 백수오를 찾는 손님은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믿고 제품을 섭취했던 소비자들이다. 가짜 백수오 논란 후 제품 환불 요청이 쇄도하고 각종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제조회사와 판매처는 어떻게 소비자들의 추락한 신뢰를 회복해야 할 지도 짚어본다.
'리얼스토리 눈'은 6일 밤 9시30분 MBC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