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주가가 듀폰과의 소송과 관련해 합의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오롱이더스트리 주식은 오전 9시13분 현재 전날대비 2900원(4.48%)오른 6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1일 미국 듀폰사와 미 버지니아주 동부지법에서 진행해온 영업비밀 관련 민사 소송과 미 검찰 및 법무부 형사과가 제기한 형사 소송을 모두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조건은 코오롱이 듀폰에 2억7500만달러(2950억원)을 배상금으로 내는 것이다. 코오롱은 이와 별도로 검찰에 벌금으로 8500만달러(910억원)을 내게 된다. 모두 3억6000만달러(3870억원)을 합의금 및 벌금으로 내게되는 셈이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듀폰이 제기한 아라미드 영업권 침해 소송은 지난 2009년 시작된 이래 6년 만에 양사 합의로 법적 다툼이 종결됐다"며 "이에 따라 아라미드 사업 및 재무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