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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소극적 경기에 팬들 야유…118-110, 116-112, 116-112 메이웨더 판정승 <사진=AP/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전세계 복싱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던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복싱 세기의 대결은 싱겁게 끝났다.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를 꺾고 48승 무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메이웨더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파퀴아오와의 세계복싱협회(WBA)와 세계권투평의회(WBC), 세계복싱기구(WBO)의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12라운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메이웨더는 시종일관 방어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118 대 110, 116대 112, 116대 112로 3-0으로 이겼다.
메이웨더는 파퀴아오를 꺾으며 프로 통산전적 48연승(26KO)무패 신화를 이어갔다.
하지만 복싱 세기의 대결로 불릴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이번 경기는 전반적으로 싱겁게 진행됐다. 메이웨더는 경기 내내 가벼운 잽으로 쇄도해 들어오려는 파퀴아오를 견제했고 파퀴아오는 메이웨더의 수비에 말려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다.
이날 팬들은 승리를 확정한 후 인터뷰를 하는 메이웨더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