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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한산도대첩, 이순신 학익진으로 일본 수군 완전 격파 <사진=KBS1 대하사극 `징비록` 캡처> |
2일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에는 한산도 대첩에서 압승을 거두는 이순신(김석훈)의 활약이 그려졌다.
이날 일본 수군은 다가오는 이순신의 군대를 보면서 조총의 사격 거리 내에 들어오길 기다렸다. 회심의 미소를 짓는 일본 수군의 기대와 달리, 이순신은 일본군을 앞두고 "함선을 돌리라"고 명했다.
이후, 이순신은 "학익진을 펼쳐라"라고 지시했고, 일본 수군은 우왕좌왕 했다. 버티던 일본 수군 대장은 "후퇴하라"고 했지만 이미 상황은 돌이킬 수 없었다.
이순신은 자신의 지시를 기다리는 부하에게 "추격하라. 다시는 우리의 바다에 침략하지 못하도록 단 한 놈도 살려 보내지 말라"고 일본 수군의 일망타진을 명했다.
한편, 이날 '징비록'에서 그려진 한산도대첩은 1592년(선조 25)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크게 무찌른 전투로, 진주대첩,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불린다.
이순신은 한산도 대첩에서 일본 수군을 물리치기 위해 학익진을 펼쳤다. 학이 날개를 펼친 듯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학익진은 적을 포위하면서 공격하는 진법이다. 조선 수군은 일본군의 선단을 가운데 한 곳으로 집결시켜 기동을 제한시키면서 각종 화포에 의한 집중적인 사격을 가하여 대 전과를 거뒀다.
한편,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9시4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