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식펀드만 상승
[뉴스핌=백현지 기자] 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세에도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마감했다. 이에 국내주식형펀드도 약세를 보였다.
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 펀드는 주간 1.36% 하락했다.
엔/원 환율이 900선 밑으로 내려서며 수출 대형주의 실적 악화 우려가 부각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가 1.69% 내려섰다.
소유형 기준으로 중소형주식을 제외한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수익을 냈다. 중소형주식펀드는 주간 0.78% 상승했다.
대형주 부진으로 K200인덱스펀드와 일반주식펀드가 각각 -1.65%, -0.92%의 마이너스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배당주펀드도 0.50% 내렸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 또한 각각 0.39%, 0.22% 하락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16%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시장중립펀드와 채권알파펀드는 각각 -0.13%, -0.14%의 수익률로 약보합세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732개 펀드 중 301개가 플러스 수익을 냈다.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928개로 집계됐다.
중소형주 편입비율이 높은 펀드들이 강세를 보였다. 중소형 종목에 80% 이상 투자하는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자 1(주식)종류C1'펀드가 주간 3.17% 의 최상위 성과를 냈다.
반면, 건설주 하락으로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가 주간 5.73% 하락했다.
한편, 국내채권펀드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약화로 주간 -0.21%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