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한국항공우주와 관련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필리핀과 이라크 완제기 수출 프로젝트의 매출인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완제기 수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국항공우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오른 6210억원, 영업이익은 96.9% 증가한 570억원, 순이익은 146.1% 확대된 440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 서프라이즈는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커버 효과, FA50의 양산화 체제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 환율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분기 영업이익 호조는 일회성 요인에 따른 것이 아니며 FA50 양산화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는 수출 프로젝트 매출인식 피크(Peak)인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올해 영업이익률은 연초 가이던스로 제시한 7.7%을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돼 2015년 영업이익을 11% 상향한다"며 "매출 가이던스 기준환율을 1000원 초반으로 잡았기 때문에 현재 환율환경 또한 우호적인 상태"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