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양책에도 경기둔화 지속…하위지수 대부분 '부진'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의 이달 제조업 경기가 1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 등 부양책을 실시했으나 중국 경제상황이 계속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3일 HSBC는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9.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년래 최저 수준으로, 전망치이자 직전월인 3월 최종치였던 49.6에 못 미치는 결과다.
경기판단 기준선인 50도 밑돌아 경기 위축세가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PMI는 50을 웃돌 경우 경기 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하위 지수에서 수출 주문은 3개월래 처음 상승했으나 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수가 저조했다. 신규주문은 49.2로 집계되면서 1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3월의 최종치는 49.8로 집계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