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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 4사, 1분기 동반 흑자전환..모처럼 웃었다

기사입력 : 2015년04월23일 07:29

최종수정 : 2015년04월23일 13:37

SK·GS·S-Oil 흑자 전환..오일뱅크는 흑자 지속

[뉴스핌=정경환 기자]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가 올 1분기 모처럼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유사 관계자는 23일 "SK이노베이션이 올 1분기 1000억원 대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나머지 정유사들도 흑자를 기록해 정유 4사 모두 1분기 흑자경영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유사 관계자도 "흑자를 기록했고, 이익 규모도 생각보다 큰 것 같다"며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등 3사는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 현대오일뱅크는 흑자를 지속할 전망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그리고 S-Oil은 지난해 정제마진 악화로 인해 정유사업에서 각각 9919억원, 9730억원, 698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4분기에는 국제유가가 연고점 대비 반토막나면서 SK이노베이션 7100억원, S-Oil 3100억원 등 3사 모두 수천억원 대의 재고평가손실을 봤다. 이로 인해 지난해 4분기 3사는 각각 4556억원, 1930억원, 24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현대오일뱅크만 136억원 이익을 내면서 간신히 적자를 면했다.

사실 연초 이후 정유사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꾸준히 있어 왔다. 국제유가 급락세가 다소 진정되고, 정제마진도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정제마진은 원유를 정제해 석유제품으로 만들어 팔 때 붙는 이익으로, 정유사 수익성을 결정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국내 정유 3사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합산 영업이익이 6900억원이 될 전망"이라며 "정제마진의 극적인 반등 때문으로, 지난해 배럴당 7.7달러에 그쳤던 복합정제마진이 올 1분기에는 9.9달러에 이르며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GS 그리고 S-Oil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2117억원, 1104억원, 1802억원이다. 이는 3개월 전 예상치보다 각각 29.56%, 13.81%, 184.23% 증가한 수치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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