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EU, 러시아 국영 가즈프롬 반독점 제소

기사입력 : 2015년04월21일 10:28

최종수정 : 2015년04월21일 10:28

유럽 가스시장 지위 남용…러 "정치적 의도" 반발

[뉴스핌=배효진 기자] 구글을 겨냥했던 유럽연합(EU)의 반독점 화살이 러시아 국영 가스업체 가즈프롬으로 옮겨갔다.

세르비아의 가즈프롬 주유소 <출처=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과 BBC 파이낸셜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은 EU 경쟁당국이 가즈프롬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공식 제소할 예정이라고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유럽 천연가스 공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가즈프롬이 유럽 중동부 천연가스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이익을 챙겼다는 혐의다. 독점 행위로 피해를 입은 국가는 폴란드 체코 헝가리 불가리아 등이다.

EU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가즈프롬의 반독점법 위반을 조사해왔지만 제소는 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와 갈등의 골이 깊어질 것을 우려한 이유다. EU는 현재 우크라이나 불법 개입을 이유로 러시아 경제제재를 취하고 있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마그레테 베스타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이 오는 22일 가즈프롬에 이의 진술서를 보낼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의 진술서는 EU가 반독점 조사시 공식적으로 행하는 첫 번째 조치로 해당 기업은 이에 답변할 의무가 있다.

베스타거 집행위원은 최근 워싱턴DC 연설에서 "유럽 내 에너지 공급을 방해하고 경쟁자들에 피해를 입히는 에너지 기업들을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베스타거 집행위원의 발언이 가즈프롬을 향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러시아에서는 EU의 이 같은 조치가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유럽 싱크탱크 브뤼겔의 마리오 마리니엘로 전문가는 "베스타거가 가즈프롬에 보낼 이의 진술서는 정치적 의도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