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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2150선 돌파 여부…그리스와 실적 시즌

기사입력 : 2015년04월19일 09:00

최종수정 : 2015년04월20일 07:46

"코스닥, 상승 추격매수보단 조정을 이용한 저점 매수 관점"

[뉴스핌=고종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유동성 확장 국면 속,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2150포인트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 52주 신고가 갱신 시도가 연일 지속될 것으로 추정되는 것.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와 그리스 등 유로존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이 지수를 하방으로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코스닥 지수도 2007년 서브프라임 이전 최고가(841.09)를 기록한 이후 신고가를 갈아치우면서 700포인트를 넘어선 가운데, 이번 주 조정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뉴스핌이 국내 주요 4개 증권사의 다음주 코스피 전망치의 평균치를 조사한 결과, 최저점 2100·최고점 2180으로 조사됐다. 최저점과 최고치 평균은 각각 2105, 2165이었다.

지난 주 증시가 2100포인트를 넘을 지 관건이었지만 이번 주는 2100포인트를 저점으로 상승 모멘텀을 보일 지가 핵심 이슈다.

결국 상당수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이 2100선을 이번주 바닥으로 보고 변동성 확대를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는 것.

이번 주 시장 핵심 이슈는 ▲자동차 업종 실적 발표 (23일 현대차·24일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미국 내구재 주문(24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24일∼25일) 등이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번주 상승요인은 외국인 매수세 지속, 기업 실적 전망 양호, 고객 예탁금 21조원 돌파 등"이라며 "하락요인은 그리스 위기 지속, 글로벌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 하락, 바이오·중국 소비주 과열,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 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식시장 랠리가 컨센서스 대비 빠르게 진행되며 증시 과열 및 거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바이오 및 일부 중국관련 소비테마주식은 기대감을 너무 빨리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되지만, 주식시장 전체적으로는 과열에 따른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나아가 "글로벌 경기모멘텀 둔화, 그리스 리스크, 단기 주가 과열 등으로 주식시장이 속도조절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이라면서 "국내외 유동성 확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상승 추세는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1일 POSCO를 시작으로 현대차 등 대형주 중심으로 본격적인 실적발표 예정"이라며 "특히 전분기 부진했던 자동차 업종 실적은 유가하락과 '원/달러' 평균환율 상승에 따른 긍정적 요소와 이머징 통화약세에 따른 부정적 요소가 혼재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동차/부품' 업종의 실적이 향후 1분기 전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자동차 실적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에프엔가이드(Fnguide)에 따르면 '자동차/부품'의 예상 실적은 지난 달 대비 소폭 하향 조정 중이다. 현재 주요 기업 1분기 영업이익 예상실적(컨센서스)은 기아차 4530억원(전년 동기 대비 38.4% 하락), 현대차 1.6조원 (15.8% 하락), 현대위아 1220억원 (8.1% 하락), 현대모비스 6920억원(4.0% 하락)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이번주엔 조정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수급상황(외인·기관 차익 매도와 개인 강력 매수)은 긍정적이지 않지만 미국 증시와 기조를 같이하고 있는 긍정적인 점이 특이사항이다.

김정환 대우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위원은 "미 증시에서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대형주도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반등시도 나타나고 있지만, 당분간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시장이 상대적 강세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위원은 "현재 코스닥시장은 바이오, 제약, 중국관련 소비주, 화장품 관련주를 중심으로 빠른 순환매와 종목간 부익부빈익빈 현상으로 투자자들이 종목선정에 어려움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라며 "상승시 추격매수보다는 조정을 이용한 저점 매수의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유효해 보인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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