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달 국내펀드시장에서 머니마켓펀드(MMF)로 1조5000억원이 순유입되며 자금쏠림이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MMF의 순자산은 10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채권형펀드로는 9000억원이 몰리며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대비 2조원, 0.5% 증가한 409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순자산도 410조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4조3000억원, 1.0% 늘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회복하며 환매물량 폭증으로 순자산이 전달대비 1조890억원 줄어든 61조4000억원까지 내려섰다.
반면,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며 해외주식형펀드로 6000억원이 유입돼 해외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대비 1조7000억원, 2.3% 늘어난 15조7000억원으로 확인됐다.
국내채권형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는 순자산이 각각 1조5000억원, 2000억원 증가해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78조4000억원까지 늘었다.
특히 국내채권형펀드는 7000억원의 자금유입과 기준금리인하에 따른 채권평가액 상승으로 순자산은 7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이 70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5년 1월래 처음이다.
한편,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각광받는 주가연계증권(ELS)펀드는 지난달 말 기준 총 3306개, 설정규모는 9조원을 기록했다.
ELS펀드의 73.1%가 사모펀드인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