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출시 임박 ‘갤S6’, 소비자 실구입가격은 얼마?

기사입력 : 2015년04월08일 14:17

최종수정 : 2015년04월08일 14:19

지원금 20만원 유력…방통위 지원금 상향에 소비 심리 회복 기대

[뉴스핌=김기락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6·S6 엣지가 오는 10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 실구입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동통신3사는 이날 공시지원금을 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통신 업계는 갤럭시S6·S6 엣지에 15만~2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점치고 있다. 공시지원금은 이통사와 제조사의 지원금을 합쳐 이뤄지며, 공시 전까지는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다.

이동통신3사가 삼성전자의 최고급 스마트폰인 갤럭시S6·갤럭시S6 엣지 체험행사를 시작한 23일 서울 신촌 SK텔레콤 직영점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시연해보고 있다. / 김학선 사진기자
8일 통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날 휴대폰 공시지원금 상한액을 기존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갤럭시S6·S6 엣지 판매 등 이통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방통위가 정한 휴대폰 공시지원금 상한액은 33만원이다. 지난해 10월 단말기유통법이 시행되면서 방통위는 6개월마다 25만~35만원 범위에서 상한액을 변경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소비자들은 휴대폰 판매점에서 공시지원금의 15%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휴대폰 구입 시 공시지원금 33만원을 받을 경우, 판매점에서 공시지원금 15%인 4만95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통사 공시지원금 33만원과 판매점 지원금 4만9500원을 합쳐 최대 37만9500원이다.

통신 업계에서는 이 같은 공시지원금 규모가 실제 갤럭시S6·S6 엣지에 적용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방통위가 공시지원금을 상향 조정하더라도, 이통사가 이 금액을 지급할지 결정하기 때문이다. 공시지원금이 크고 작냐에 따라 갤럭시S6·S6 엣지 출시 초기 흥행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일각에서 나오는 이유다.

A 통신사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이통사가 시기적으로 (판매하기에 좋은) 맞물린 시장 상황을 맞은 것”이라며 “서로가 현재 시장을 기회로 보는 만큼, 제조사의 지원을 기대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6·S6 엣지에 대한 인기 등 시장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가 관건”이라며 “초기 물량 등에 대해 (공시지원금 등)을 많이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며 삼성전자의 지원을 기대했다. 이통사가 휴대폰을 판매하는 만큼, 최대 지원 요청을 넌지시 표한 것으로 읽힌다.

갤럭시S6 출고가는 32GB 기준 85만8000원, 64GB는 92만4000원이다. 또 S6 엣지 출고가는 32GB 기준 97만9000원이며 64GB 105만6000원이다. 업계에선 실제 소비자가 지원받을 수 있는 공시지원금은 약 23만원(10만원 요금제+판매점 지원금)으로 관측하고 있다.

반면, 시장 논리상 공시지원금이 작을 것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통상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단말기 출시 때 지원금을 높이지 않았고, 시장에서 갤럭시S6·S6 엣지가 인기를 끄는 만큼, 삼성전자가 지원 규모를 늘릴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삼성전자 프리미엄 단말기의 경우, 출시 직후 공시지원금이 크지 않았다”며 “이통사가 공시지원금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으나 시장 반응과 공시지원금이 비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갤럭시S6·S6 엣지에 대한 공시지원금 규모는 10만원 요금제 사용 시 20만원, 6만원 요금제의 경우 15만원 전후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현장에선 공시지원금 규모를 이 보다 더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고 덧붙였다.

다만 방통위의 지원금 상향 조정과 관련, “소비자들은 휴대폰 가격이 내릴 것이란 기대를 갖을 수 있으나, 3만원을 올렸다고 해서 이통 시장 회복에 촉진제 역할을 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9일 갤럭시S6·S6 엣지 미디어데이를 열고, 10일부터 미국, 유럽 등 주요 20개국에서 본격 판매에 나선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