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랑해’ 박진우 임세미 <사진=KBS 2TV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 2회 캡처> |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오늘부터 사랑해’ (극본 최민기 김지완, 연출 최지영) 2회에는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강도진(박진우)이 북촌 관광 안내원 아르바이트를 하던 윤승혜(임세미)와 우연하게 재회, 두 사람의 좌충우돌 로맨스의 본격 전개를 암시했다.
이날 관광 안내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편의점에서 점심을 먹던 승혜는 주워온 휴대폰에 전화가 걸려오자 그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사람은 도진의 모친인 양미자(이응경)였다.
지나가던 도진은 그 모습을 발견하고 낚아채듯 휴대전화를 빼앗아 든, 뒤 전화 받은 사람이 누구인지 묻는 미자에게 “방금 전화 받은 사람은 유학원 후배다”라며 황급히 둘러댔다.
이어 도진은 승혜를 아래위로 훑어보며 “전혀 제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이야기 했고, 급작스런 상황에 승혜는 황당한 표정으로 도진을 쳐다봤다.
미자와의 통화를 끝낸 도진은 승혜를 휴대폰 도둑으로 오인하고 “훔쳐서 팔려고 했는데 딱 걸려서 멘붕인가?”라고 따졌다. 이에 승혜가 “오해가 있나 보네”라고 반박했지만, 도진은 “경찰서 가자. 상황 파악 안되니?”라 그를 몰아갔다.
사정을 설명해도 풀릴 줄 모르는 도진의 확고한 오해에 답답해 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승혜. 도진은 “오늘 운 좋은 줄 알고 인생 똑바로 살라”고 말한 뒤 돌아섰다.
연이은 우연한 만남으로 서로의 존재를 뇌리에 깊게 새긴 두 사람이 다음에는 어떤 사연과 상황에서 다시 만나 알콩달콩 로맨스를 펼칠 것인지 주목되는 가운데, 방송 말미 3회 예고편에서는 장세령(김세정)에게 따귀를 맞는 승혜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열혈 청춘들의 로맨스와 우리네 일상을 맛깔나게 그려낸 KBS 2TV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는 매주 월~금요일 저녁 7시5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