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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사랑해’ 박진우와 임세미가 첫만남을 가지며 티격태격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KBS 2TV ‘오늘부터 사랑해’ 1회 방송 캡처] |
[뉴스핌=장윤원 기자] ‘오늘부터 사랑해’ 박진우가 한층 성숙해진 달콤 살벌한 매력남으로 돌아왔다.
6일 첫 방송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극본 최민기·김지완, 연출 최지영) 1회에서는 강도진(박진우)과 윤승혜(임세미)의 좌충우돌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모친 양미자(이응경) 몰래 미국 유학을 중단하고 귀국한 도진은 자신을 도와줄 친구를 만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승혜와 운명적으로 만났다. 간호사로 근무하는 승혜가 위기에 처했다는 동생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병원을 급히 나서다 막 귀국해 병원을 찾은 도진과 크게 부딪힌 것.
그 바람에 도진이 들고 있던 커피가 바닥에 쏟아졌고 얼음을 밟고 뒤로 미끄러지는 승혜를 도진이 간신히 감싸 안으며 넘어지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승혜를 감싸느라 손을 다친 도진. 하지만 마음 급한 승혜는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못한 채 그의 휴대전화까지 챙겨 자리를 떠났다.
뒤늦게 휴대전화가 사라졌다는 것을 안 도진은 승혜를 쫓아갔지만, 이미 사라진 뒤였다. 도진은 계속해서 연락을 취했고 어렵게 승혜와 통화 연결이 됐다. 하지만 승혜가 동생에게 “넌 지금 당한 거야”라고 말한 것을 자신한테 한 말로 오해, 승혜가 휴대전화 도둑이라고 생각하며 잊지 못할 악연으로 첫 만남을 가졌다.
도진 역의 박진우는 이날 방송에서 세련된 모습으로 처음 등장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의사 출신의 훈남 파티시에 캐릭터 도진을 위해 7kg을 감량한 그는 날렵한 턱선과 조각 같은 외모로 댄디한 분위기를 풍겼다. 또한 특유의 달달한 꽃미소를 선보이며 앞으로의 로맨스 연기에 기대감을 더했다.
연기 변신도 예고했다. 전작 ‘정도전’에서 광기 어린 우왕을 완벽하게 소화했던 박진우는 이번 작품에서 꿈을 좇는 훈남 파티시에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중 티격태격 로맨스를 펼칠 임세미에게는 까칠 달콤한 매력으로, 하나밖에 없는 엄마 이응경에게는 누구보다 다정한 훈남 아들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한편 ‘오늘부터 사랑해’는 북촌 한옥 마을의 윤씨 종가 동락당을 배경으로 입양과 파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중심으로 갈등과 화해, 상큼 발랄한 로맨스를 담은 따뜻한 가족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저녁 7시50분 방송.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