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해외채권투자 전략으로 단기투자는 유럽채권, 장기투자는 달러표시 채권을 추천했다.
6일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둘째주 미국의 경제회복 둔화로 인한 금리인상 지연과 달러 강세 움직임의 둔화, 유럽의 양적완화로 인한 채권수요 확대로 전반적인 채권 시장의 강세가 예상된다"며 "특히 트레이딩이 가능한 단기 투자자라면 유럽 주변국 소버린 채권과 크레딧 채권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주 유럽 투자등급 크레딧스프레드는 보합세에 머물렀고 하이일드 스프레드도 2bp 가량 소폭 축소됐다. 3월 유럽중앙은행의 채권매입 프로그램이 시작되면서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크레딧 자산은 다소 약세 전환했다.
신 연구원은 이를 "이러한 추세의 배경은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과 그리스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경계심리"라며 "지난주에도 유로존 전반적인 경기지표가 호조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양측의 의견조율 실패에 대한 경계심리가 스프레드 축소폭을 제한했다고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만기보유를 선호하는 장기투자자에게는 미국의 BBB급 회사채와 신흥국 A~BBB급 달러표시 크레딧 채권 투자를 권했다. 특히 인도나 인도네시아 같은 경기가 턴어라운드하는 신흥국 달러채권 투자가 안정적이면서 고금리 캐리수익을 확보할 수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로컬 통화 소버린 채권 중에서는 견조한 성장과 구조 개혁이 진행되는 가운데 유가 하락의 혜택이 기대되는 인도,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