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김세영(22·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50만 달러)에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김세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676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김세영은 단독 2위인 모건 프레슬(미국)에 2타 차로 앞섰다.
이날 김세영은 아이언 샷이 일품이었다. 그린을 한 번밖에 놓치지 않았다.
루키인 김세영은 지난 2월 LPGA 투어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신인상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제니 신(23·한화)이 4언더파 140타로 브리트니 린시컴(미국),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와 함께 공동 3위에 나섰다.
하지만 전날 공동 3위에 올랐던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이미림(25·NH투자증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등과 함께 공동 6위로 떨어졌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7)는 LPGA 투어 사상 첫 30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1오버파 73타를 쳐 이븐파 144타로 공동 30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언더파 143타, 공동 2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으나 우승까지는 갈 길이 멀다.
시즌 1승으로 다음주 국내 대회에 참가하는 김효주(20·롯데)는 1오버파 145타로 공동 41위에 그쳐 역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는 5오버파 149타로 공동 84위에 그쳤다.
김세영이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에셔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 2라운드 9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웃으며 홀아웃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