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동부증권은 글로벌 펀드자금이 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선별적인 유입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3일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신흥국은 GEM(신흥국 전역에 투자)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었고 아시아(일본 제외)는 중국에서의 유출 지속에도 한국, 태국으로 자금 유입으로 유출 규모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선진국 지역에서는 북미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자금이 유입됐다. 노 연구원은 "S&P500을 벤치마크로 하는 대표적인 ETF인 SPDR S&P 500 ETF 신탁에서 100억 달러 이상 유출되며 북미 지역의 자금 유출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 경기개선 속도가 완만하게 진행되는데다 올해 들어서 미 주가가 뚜렷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지 않은 점과 최근 미 경제지표가 혼조세가 Passive 자금의 유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선진국 전지역에 자금에 유입됐고 그 규모도 전주대비 확대됐다. 신흥국 전체에 투자하는 GEM 펀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도 자금유입이 지속됐다.
노 연구원은 "최근 달러 강세 속도가 둔화된 영향이 작용한 모습이다. 달러 강세 기조와 글로벌 양적완화 하에서도 안정적인 신흥국 환율이 신흥국 자금 유입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에서는 개별 국가로의 유입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 대한 투자가 증가해 신용등급이 높은 국가의 국채 투자가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