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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에서는 안정환과 이형택의 족구 대결이 펼쳐졌다. [사진=KBS 2TV `예체능` 방송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우리동네 예체능' 안정환과 이형택의 역대급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안정환과 이형택의 숨막히는 즉석 족구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축구의 전설'과 '테니스의 황제'가 벌이는 족구 대결은 의외의 반전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도전자로 등장한 이형택은 "테니스를 하기 전 축구를 하려고 했다"고 말해 한번도 선보인 적 없는 족구 실력에 대한 기대를 높인 후 "안정환은 축구계의 레전드인데 족구 실력은 떨어지지 않나 싶다"며 안정환을 거침없이 도발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에 강호동은 분홍색 쫄쫄이를 입는 벌칙을 내세우며 이형택과 안정환 대결을 성사시켜 '꿈의 족구 대결'을 가능하게 했다.
축구선수인 안정환이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형택은 가벼운 헤딩과 자유자재로 양발을 놀리는 기술로 안정환을 상대로 연속 4점을 먼저 따 냈고, 양팀의 벤치는 모두 기립해 긴장한 채 응원했다.
안정환은 "장난하지 말아야겠다"며 승부욕을 드러냈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
안정환은 이형택의 연이은 기습 공격을 막아내며 구석에 깊이 들어온 공을 완벽 수비해 공격으로 이어지게 해 득점으로 연결시켰고, 이를 본 이호근 캐스터는 "굉장하다. 정말 안정환이다"고 말했지만 6대10으로 이형택이 안정환을 꺾었다.
안정환은 핑크 쫄쫄이 의상을 입고 벌칙을 수행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형택은 안정환의 충격적 쫄쫄이 의상 비주얼에 "내가 저걸 입을 뻔 했다는 거야?"라고 놀라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치열한 경기가 펼쳐지는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