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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북아현뉴타운 ‘콜라보레이션’ 효과 톡톡

기사입력 : 2015년03월16일 15:10

최종수정 : 2015년03월16일 15:10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매맷값 오름세…북아현 e편한세상·푸르지오 분양 관심↑

[뉴스핌=김승현 기자] 서울 마포구 아현뉴타운과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이 ‘콜라보레이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앞서 분양한 아현뉴타운의 성공으로 북아현뉴타운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또 반대로 북아현뉴타운 분양을 앞두고 아현뉴타운 아파트 매맷값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두 지역은 2호선 아현역, 5호선 애오개역을 중심으로 인접해있다.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은 각기 다른 분야에서 지명도가 높은 둘 이상의 브랜드가 손잡고 새로운 브랜드나 소비자를 공략하는 마케팅 기법의 하나다.

아현·북아현뉴타운 주변 지도 /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북아현뉴타운 내 신규 아파트 분양이 다가오면서 아현뉴타운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매맷값이 중소형 기준으로 지난달보다 1000만원 이상 올랐다.

전용 59㎡형은 5억7000만~5억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보다 1500만원 올랐다. 입주 당시 5억2000만~5억6000만원보다 약 4000만원 정도 비싸졌다. 이 단지는 3885가구 규모로 마포구 내 단일 최대 단지다.   

단지 앞 H공인중개소 대표는 “래미안푸르지오의 매맷값 상승은 전세수요의 매매수요 전환이 주된 이유다"며 "여기에 북아현뉴타운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뉴타운 완성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북아현뉴타운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오는 4월 대림산업의 ‘북아현e편한세상’과 대우건설의 ‘아현역푸르지오’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아현역 주변 공인중개사 대표는 “아현뉴타운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며 뒤따라 건설 중인 북아현뉴타운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브랜드 아파트 분양 소식에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으면 하루 5건도 온다”고 말했다.

아현뉴타운 '마포래미안푸르지오' / 김승현 기자
대림산업은 1-3구역에 최고 34층, 22개동, 전용 59~119㎡ 총 2010가구(일반분양 아파트 625가구, 오피스텔 100실) 규모로 북아현e편한세상을 짓고 있다.

대우건설도 1-2구역에 최고 20층, 16개동, 전용 59~109㎡ 총 940가구(일반 315가구) 규모로 아현역푸르지오를 건설 중이다.

오는 9월에는 1-1구역에 현대건설이 총 1226가구 규모로 ‘북아현 힐스테이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들 세 단지를 포함해 북아현뉴타운에는 총 1만1000여 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아현뉴타운 1만3000여 가구를 더하면 아현역을 중심으로 2만4000여 가구가 모인다. 아현지역 뉴타운은 지하철 2·5호선과 마포대로를 이용해 여의도나 광화문으로의 이동이 쉽다.

주변 공인중개사에 따르면 북아현뉴타운 일반분양 분양가는 3.3㎡당 평균 1800만원대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아현지역 뉴타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분양가 상한제가 탄력 적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  

부동산114 김은진 리서치팀장은 “최근 아현·북아현 뉴타운에 입주 및 분양을 앞둔 아파트들은 브랜드아파트가 대단지로 밀집해있다는 점에서 매맷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며 “또 곧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된다는 점도 호재”라고 말했다.

북아현뉴타운에 건설중인 '아현역푸르지오' / 김승현 기자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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