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12일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영향에 대해 "글로벌 금리인하 트렌드에 맞춘 결정으로 시장은 일단 환호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 센터장은 "올해들어 각종 산업지표나 내수경기지표들이 너무 안 좋았다"며 "이번 금리인하는 경기부양 정책의 의미를 갖는다"고 풀이했다.
그는 특히 대표적 수혜주로는 건설주와 증권주를 꼽았다. 당장 금리인하 발표 직후 이들 종목들이 반등하고 있다는 점을 가리켰다.
환율 면에서도 수혜를 기대했다. 조 센터장은 "그동안 원화가 경쟁국 통화보다 상대적인 강세를 보여왔던 게 문제였다"며 "금리인하로 최근 미국달러화 강세 흐름과 더불어 실질적으로 원화 약세로 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화가 경쟁통화 대비 약세가 되는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조 센터장은 향후 코스피지수에 대해서는 "한국은행 금리인하만으로 코스피 전망치가 확 바뀐다든가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시장이 계속 기업 이익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 환율 흐름이 바뀐다면 기업에 좋을 수 있어 이런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