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금리 추가인하에 훨훨 나는 '인도펀드'

기사입력 : 2015년03월06일 13:53

최종수정 : 2015년03월06일 13:53

연초이후 12% 올라..해외주식형, 3.27%

이 기사는 지난 3월 5일 오후 3시 49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지난해 '모디노믹스(Modinomics)'에 승승장구하던 인도펀드가 올 들어서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로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인도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도 지속되는 국면이다.

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인도주식형펀드 수익률은 12.51%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펀드 성과(3.27%)를 4배 가까이 웃돈 것이다.

최근 1년과 3년 성과는 각각 53.99%, 44.42%로 해외주식형(14.21%, 14.15%)펀드를 크게 앞섰다.

백혜진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장은 "2013년까지 인도는 '깨지기 쉬운 다섯나라'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다르다"며 "모디 총리 취임 이후 (모디노믹스)가 진행되는 인도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펀드별로 보면 올해 수익률이 가장 양호한 펀드는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이다. 인프라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이 펀드는 15.14%의 수익률로 국내 인도펀드 평균 수익률을 3%포인트 가까이 상회했다.

'JP모간인디아(주식-재간접)A'와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 1(주식)종류A','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 1(주식)종류A'도 14~15%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이어 , 'KB인디아 자(주식)A', '신한BNPP봉쥬르인디아자(H)[주식](종류A 1)' 가 각각 1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양호한 수익률에 힘입어 자금도 유입되고 있다. 지난 1월 전체 전체 인도펀드에서 24억원이 순유출됐지만, 2월 들어서는 92억원이 순유입됐다.

인도펀드의 선전은 크게 '모디노믹스', '유가하락', '성장성'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취임한 이후 이른바 친 시장 경제 개혁 정책인 '모디노믹스'가 시동을 걸었다.  '모디노믹스'란 규제완화를 통한 외국인들의 투자 유치와 제조업 육성 등을 통해 친시장 정책을 펼치는 것이다. 

최근에는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물가 하락으로 예상 외의 금리인하가 단행, 인도 증시가 상승장을 이어갔다.

이달 초 인도 중앙은행(RBI)은 기준금리를 7.50%로 0.25% 포인트 낮췄다. 1월 0.25%포인트 인하한데 이어 올 들어 두번째다. 이 같은 소식에 뭄바이증권거래소의 센섹스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최광혁 이트레이드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모디 총리가 최근 기대 수준의 예산안을 발표한 후 바로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됐다"며 "이는 재정정책과 금융정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증시에 호재"라고 설명했다.

국제유가 하락이 에너지 수입국인 인도에 호재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백 팀장은 "유가가 바닥을 한번 더 찍고 올라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에너지 수입국인 인도는 유가 하락의 대표 수혜국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장기적으로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인도 증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 이코노미스트는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중국을 앞서기 시작하며 뚜렷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머징 마켓은 밸류에이션 보다 성장성을 보고 투자한다는 관점에서 인도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인도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앞서 3분기 GDP 성장률은 8.2%로 2분기 연속 중국을 앞도했다.

다만 인도증시 추가 상승에 대한 섣부른 기대감을 경계하는 시각도 일부 있다.

존 히긴스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인도 경제의 급성장은 인정하지만 나덴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개혁정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인도 증시가 현재 많이 오른 것도 추가 상승을 제한할 요소"라고 말했다. 인도 증시의 예상 주가수익배율(PER)은 17배로 지난 5년 평균보다 25% 높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이머징마켓 지수에 포함된 국가 중에서도 필리핀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히긴스 이코노미스트는 "인도 센섹스지수는 올해 3만선 부근을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인도 주식보다는 채권에 투자하는 게 훨씬 수익률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삼성전자 '클래시스' 인수 추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삼성전자가 'K뷰티'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체 클래시스(대표 백승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의료기기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이후 홈 헬스케어 등 B2C 시장에 대한 신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6일 IB업계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클래시스 인수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가 클래시스 인수 검토에 들어간 건 의료기기 사업 강화 일환으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형초음파수술기 '슈링크'와 고주파 전류를 사용해 피부 조직을 응고시키는 기기 '볼뉴머' 등 의료기관용 피부과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올해 초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볼리움(VOLIUM)을 출시하며 B2C 시장을 확장했다. 고주파, 저주파, 발광 다이오드(LED) 등 의료기관용 제품에 적용된 기술과 노하우가 가정용 제품 개발에 활용됐다. 클래시스는 국내 뿐 아니라 홍콩과 태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개인 맞춤형 트렌드에 따라 삼성전자가 홈 헬스케어 시장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 강화에 포석을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뷰티 미러에 탑재해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접촉식 피부 진단 기술을 융합한 기술이다. 삼성전자 퍼스트 룩(First Look)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피부 상태 분석, 맞춤형 제품 추천, 스킨케어 방법 제안 등 다양한 미래형 뷰티 경험을 제공하기도 했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가 16일(현지 시각)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클래시스]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클래시스는 작년 하반기 주관사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클래시스 최대주주인 베인캐피탈이 보유한 클래시스 지분 61.57%다. 베인캐피탈은 2021년 초 이 지분을 약 6700억원에 인수했다. 클래시스 시가총액은 전일(24일) 기준 3조7800억원 수준으로 베인캐피털 측 단순 지분 가치는 2조30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매각가가 3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그간 클래시스 인수 후보로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블랙스톤, EQT 등이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솔브레인그룹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모투자펀드들은 높은 몸값 탓에 인수에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클래시스 관계자는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서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언급할 만한 게 없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클래시스 인수 추진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달 들어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17~18일에는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고, 17~19일에는 씨티증권의 '씨티스 2025 코리아 코퍼레이트 데이'에 참가했다. 이어 20~21일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클래시스는 2024년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12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34%, 36%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합병법인의 첫 실적이 반영된 4분기 영업이익률은 48%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7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y2kid@newspim.com 2025-02-26 06:00
사진
알리바바, 영상생성 AI '완 2.1' 공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26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완(Wan) 2.1'을 공개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완 2.1 시리즈의 네 가지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알리바바는 완 2.1이 영상 생성 AI 평가 도구 브이벤치(Vbench)에서 총점 86.22%를 기록해 오픈AI의 영상 생성 AI '소라'의 84.28%를 뛰어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 알리바바그룹 공식 홈페이지] 2019년 2월 25일 열린 '글로벌 모바일 통신 대회'에 마련된 알리 클라우드(阿裏雲∙알리윈) 전시 부스. 특히 중국어 이해 능력이 뛰어나며, 회전과 점프, 구르기와 같은 인물 및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복잡한 신체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사용자들은 텍스트 및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으며, 알리바바의 자사 클라우드의 '모델 스코프'와 대규모 AI 모델 저장소인 '허깅페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다. 앞서 1월에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오픈AI의 '챗GPT'에 버금가는 성능의 LLM(거대 언어 모델)을 공개했으며, 알리바바가 조만간 '제2의 딥시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은 오픈소스 모델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알리바바와 딥시크의 AI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알리바바는 2023년 8월에 첫 오픈소스 AI 모델'큐원-7B(Qwen-7B)'를 공개했으며 이후 언어, 멀티모달, 수학, 코드 모델을 포함한 후속 버전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메타(Meta)가 라마(Llama) 모델을 통해 오픈소스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오픈소스 기술은 오픈AI의 챗GPT와는 달리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지 않지만, 기술 개방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제품 중심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등의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질 수 있다. 한편, 알리바바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6% 상승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의 개선된 실적, 중국 내 주요 AI 기업으로의 입지 강화, 그리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간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시사한 점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2-26 19: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