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양회] 7% 성장 정상, 고용과 소득 증대에 전력

기사입력 : 2015년03월04일 17:44

최종수정 : 2015년03월09일 09:02

신창타이 느린 경제, 구조개선 촉진

[뉴스핌=조윤선 기자]  2015년 중국 경제운영 방향을 결정지을 정부공작(업무)보고를 하루 앞둔 4일 전문가들은 대체로 중국이 201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7% 안팎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7% 안팎의 성장률이 취업을 보장하고 소득 수준을 향상하는데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5일 열리는 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3차회의에서 리커창(李克強) 국무원 총리가 2015년 경제 성장률과 물가 목표 등 올해 경제운용방안을 발표한다. 초미의 관심사인 올해 성장목표에 대해 상당수 전문가들은 7% 좌우가 될 것으로 점쳤다.

국가통계국 중국경제경기예측센터 판젠청(潘建成) 부주임은 "경제성장률 목표가 하향조정됐다고 지나치게 근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정부가 성장률 목표치를 낮춰 잡은것은 개혁과 경제구조 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취업보장과 소득 증대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구조전환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는데 7%좌우는 합리적인 성장 목표치라는 설명이다.

경제 하강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리커창 총리가 연일 강조하는 '일자리'를 보장할 수 있을지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는 2005년에는 GDP가 1%포인트씩 성장할 때 마다 80만개의 일자리가 생겼고, 2013년에는 이 수치가 140만~160만개로 확대됐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판젠청 부주임은 7% 안팎의 성장률은 안정적인 취업과 소득 수준을 보장하는데 충분하다고 보고, 민생과 관련한 정부 정책 방향이나 목표치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GDP성장률 목표치 하향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에 관해, 전문가들은 중속성장과 구조전환에 주력하는 '신창타이(新常態 뉴노멀)' 경제환경 속에서 목표치 하향조정은 정상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업안정과 소득 수준에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느린 성장'이 오히려 건강하는 것이다.

판 부주임은 외형성장을 추구하는 규모 경제가 쇠퇴한 것은 중국 경제 구조가 최적화되고 건전한 발전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혁신과 개혁, 구조전환에 의지하는 방향으로 중국 경제가 나아가고 있다는 것.

이를 반영하듯 2014년 중국 단위 GDP당 에너지 소모 비율은 4.8% 낮아졌고, 노동생산율은 7% 높아졌다. 지난해 3차 서비스 산업 비중도 빠르게 확대됐다. 이밖에도 모바일인터넷을 포함한 새로운 산업과 기술, 신(新) 상품이 잇따라 등장, 중국 산업 구조도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7% 안팎의 성장률 목표는 전 세계적으로나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미국의 2014년 경제성장률은 2.4%에 불과하고, 유럽은 1%에도 못 미친다.

양적성장 보다는 질적 성장이 중시되면서 지방정부들도 더이상 GDP 수치에 연연하지 않고 있다. 지방양회에서 대부분 지방정부도 올해 GDP 목표를 낮춰잡았다.

다만 판젠청 부주임은 경제성장 속도가 너무 느려도 실업, 자원낭비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GDP를 아예 중요시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더욱 고차원적인 수준의 GDP가 요구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 부주임은 생산과잉 문제를 해소하고 전통 산업의 구조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올 한해 '혁신'을 강조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혁신에는 산업 구조전환과 최적화를 비롯해 신흥산업 발굴 및 개발이 포함된다. 예컨데 관광서비스, 환경보호, IT가 이러한 혁신 산업에 해당한다.

판 부주임은 산업 구조전환과 혁신, 창업을 뒷받침하는 원동력은 개혁이라며, 정부가 혁신과 창업에 유리한 제도적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