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단독] 삼성전자, 이달부터 위안화로 결제...월 30억불

기사입력 : 2015년03월05일 06:00

최종수정 : 2015년03월06일 15:53

대기업 중 첫 사례…정부 요청에 맨먼저 응답

[뉴스핌=곽도흔 함지현 이강혁 기자] 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달말부터 중국 무역대금 가운데 일부를 위안화로 직접 결제한다. 결제금액은 월 10억~30억 달러(1조~3조원)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내 대기업 중 처음이다. 

삼성이 위안화 직접 결제에 나섬에 따라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들의 동참도 잇따를 전망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말 문을 연 원-위안화 직거래시장도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5일 "삼성전자가 중국 무역대금 가운데 월 10억~30억 달러 정도를 위안화로 직접 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에 이에 현대차 같은 큰 대기업들이 먼저 위안화 결제를 시작하면 다른 기업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관련해 신중범 기재부 외화자금과장은 "삼성이 3월말부터 위안화 직거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부 중국 무역대금 중에 위안화로 결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1일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개설하고 위안화 허브로 육성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의 위안화 무역결제가 많지 않아 '시장조성자'인 은행들만의 시장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주형환 기재부 1차관이 '한중 위안화 표시 무역결제 확대 관련 조찬 간담회'를 열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결국 삼성이 가장 먼저 정부의 요청에 응답한 셈이다.

삼성전자의 중국 내 무역결제 규모는 300억달러(약 3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앞으로 위안화 직접 결제금액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측은 중국 대금 중 일부를 위안화로 결제하는 방안과 관련해 "추진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아직 정확히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은 개설된 후 하루에 9억달러에서 10억달러(약 60억위안~70억위안) 규모가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함지현 이강혁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