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3월 주식시장은 악재보다는 호재가 더 우위에 있을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ECB) 양적 완화, 아시아 경기부양지속, 어닝모멘텀이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2일 김성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 하향 조정 우려는 최근 경기부양대책에 힘입어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관측했다.
ECB 양적 완화 시작, 아시아 경기회복 기조, 이익모멘텀 개선 등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치 하향 조정 가능성이 높으나, 최근 경기부양조치로 인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진국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선진시장 어닝모멘텀 회복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경기회복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매출총이익률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면서 매출총이익률 상승이 뚜렷하게 진행되고 있고 비록 이례적인 판관비율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률 개선이 지연되고 있으나, 이는 오히려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MSCI KOREA 제조업 매출총이익률과 높아지는 판관비율을 고려하더라도 KOSPI제조업 영업이익은 21.9조원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 16.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IT, 자동차, 철강 등 소외업종과 증권, 유틸리티의 반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