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SK에너지의 상기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하향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나이스신평은 이날 "정제마진 약세로 인해 정유부문이 저조한 수익성을 내고 있는 가운데 SK에너지 전반적인 현금창출력이 약화돼 있다"고 등급 조정 이유를 밝혔다.
석유제품 수급구조 측면에서도 2020년까지 중국 및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평균 수요 증가를 초과하는 증설이 예정돼 제품 스프레드의 구조적인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이스신평은 "알뜰주유소, 석유제품 전자상거래 제도 도입 등으로 내수시장에서의 경쟁 강도 또한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SK인천석유화학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분할 등으로 사업다각화 효과가 약화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나이스신평은 SK에너지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정유부문 스프레드 회복 효과와 자산 매각을 포함한 재무구조 개선 추진 등 회사의 대응 노력 등을 고려해 중기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